헬로모바일 CJ슈퍼레이스 6전 / 슈퍼챌린지 5전 / 태백레이싱파크 / 레이싱 인 더 문라이트 / 결승전 경기 관람 1부








사실 여러 경기 중에서도 이번 경기만큼 포스트가 마음을 두근두근 거리게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단순히 나이트 레이스라서 기대가 되었다기 보다는 레이스의 주제가 참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 레이싱 인 더 문라이트라니! 야간 레이스를 이처럼 잘 표현해낸게 누군지 궁금하다. 





이번 CJ슈퍼레이스 6전 경기는 태백레이싱파크 경기장에서 치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약 3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인만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영암과는 다르게 주변에 관광지가 많고 드라이빙 코스가 훌륭하기 때문에 연인끼리도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도 입구에서부터 기다리는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따라 5~10분가량 걸어가면 태백레이싱파크 관람석이 나온다. 사진 속에 입구는 선수, 관계자, 기자들이 출입하기 위한 통로인데 바로 패독과 팀피트로 연결되는 곳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미디어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출입이 불가능하다. 





산길을 걸어 서킷 안으로 들어가 출입카드를 배부받고 패독클럽 옥상으로 올가서니 관람석에 있는 노란색 물결이 보인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관람객들이 많아 무슨 영문인고하니 team106 류시원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일본팬들이었다. 





9시경에 경기 남양주에서 출발해서 약 3시간 30분을 걸려 도착하니 오후 1시쯤이었는데 GT클래스의 예선전 경기가 막 시작될려는 찰나였다. 지난 5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재모 선수의 79번 쉐보레 크루즈 차량이 피트레인을 나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영암이나 인제스피디움은 관람석이나 패독, 패독 옥상에서 관람을 할 수 있는데 비해 태백레이싱파크는 시설은 비록 노후되었으나 코너구간에서 갤러리들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열악하게나마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레이싱카의 배기음을 느끼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은 모터스포츠 팬에게는 가슴 설레이는 일이다. 





그리고 그 아래로 조금 전 막 예선전 경기를 끝내고 복귀한 엑스타 V720 원메이크 전에 출전중인 차량들이 보인다. 나도 모르게 크루즈 차량이 보이면 그냥 반가워진다 ㅎㅎ





다시 피트레인의 풍경을 담아보니 다이노케이팀의 이승수 선수의 차량이 보인다. GT클래스에 출전하는 차량이며, 루프에 자랑스럽게 펼쳐진 태극기가 인상적이다. 





예선전 경기를 잠시 보다가 다시 아래로 돌아와 팀 게러지 뒷 편을 돌아다녀 보았다. 이번 경기에는 슈퍼챌린지 리그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하는 차량 대수가 상당히 많았으며 팀 게러지 뒷 편에 설치된 천막에는 슈퍼챌린지, 엑스타 V720에 참가중인 팀들이 가득차 있었다. 





슈퍼챌린지가 무엇이냐? 라고 궁금해질 수 있는데 슈퍼레이스와 별개로 진행되는 경기로서 타임트라이얼 경기와 GT 경기로 나뉘어 운영중인 아마추어 리그다. 슈퍼레이스 측에서 모터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막한 리그이며 대회의 정확한 명칭은 ECSTA 슈퍼챌린지이며, TT / GT 등으로 등급을 나뉘어 운영중인데 참가할 수 있는 차량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KSF의 경우에는 현대기아차만 참가할 수 있는 원메이크 레이스이지만 엑스타(ECSTA) 슈퍼챌린지의 경우에는 기존의 국내 차량들뿐만 아니라 M3, 골프, 시로코, 미니, 포르쉐 등 수입차들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 아마추어 리그임에도 볼거리가 상당히 풍성한 편이다. 





슈퍼레이스, 슈퍼챌린지, 엑스타V720 원메이크전 총 세 가지 경기가 이번 6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태백전에서 치루어지다보니 이번 경기는 상당히 촉박한 시간내에 여러 경기가 치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그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슈퍼챌린지는 총 7라운드 경기 중에서 3번 경기는 슈퍼레이스와 함께 개최하고 나머지 경기는 개별적으로 개최되는데 이번 태백은 그 3번의 경기 중의 한 경기였고, 나 역시도 슈퍼첼린지는 처음 보는 것이여서 긴장되었다. 꽤 규모가 큰 오렌지 개러지 팀의 모습.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반가운 이름과 차량. 크루즈 오너라면 한번쯤은 접해봤을법한 스트릿 오토 신형철 사장님의 레이싱카. 작업해주신 블랙박스는 아직도 짱짱하고 도어등도 짱짱하답니다 ㅎㅎㅎ.



 


슈퍼챌린지와 엑스타V720에 참가중인 차량들을 잠시 둘러보던 중에 나타난 스티그. 아직 방송 준비중인 탑기어 시즌6 에서 '데니안 레이서 만들기 프로젝트' 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5전 경기 영암(KIC)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이번 6전경기 태백에는 참가하는 것 같았다.





태백 레이싱 파크 내부를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다시 피트레인을 보니 슬슬 슈퍼레이스 GT클래스의 예선전 경기가 마무리 되어가는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님의 11번 쉐보레 크루즈 차량. 





예선전 경기를 치루고 있는 team106 정연일 선수의 81번 제네시스 쿠페 차량. 깔끔한 드라이빙이 인상적인 선수인데 이재우 감독을 좋아하는 내게는 최해민 선수와 더불어 애증의 존재이다 ㅎㅎㅎ 





태백레이싱파크의 경우에는 산 속 깊은 곳에 있어서 한번 들어오면 밖으로 나갔다오는게 쉽지 않은데 1층에 준비된 매점이 있어서 음료수나 먹으며 오늘 스케쥴을 체크하다보니 GT클래스 예선전이 종료되고 복귀한 차량들이 보였다. 





이번 GT클래스 예선전 경기에는 이재우 감독이 1위, 안재모 선수가 2위, 정연일 선수가 3위를 기록하였다. 결승전 경기에서 출발 그리드가 결졍되는 것이니만큼 예선전 경기도 결승전 만큼이나 중요하다. 이재우 감독이 1위, 곧이어 2위를 팀메이트인 안재모 선수가 기록했다면 슈퍼레이스 6전 경기에는 이재우 감독의 폴투윈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예선전 경기를 마치고 팀 게러지로 이동중인 Booster BUM'S 이승훈 선수의 32번 제네시스 쿠페 차량. GT클래스 출전 차량들이 하나 둘 피트로 복귀함에 따라 피트레인에서는 슈퍼6000 클래스의 예선전 경기 준비가 한창이었다. 





슈퍼레이스와 슈퍼챌린지를 함께 하루만에 치루어야 하는 만큼 스케쥴이 빡빡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GT클래스의 예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릉그릉 거리는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들의 포효소리가 서킷에 울러퍼졌다. 





하나 둘 스톡카들이 달리기 시작하니 배기음이 하늘에 쩌렁쩌렁 울린다. 무어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소리인만큼 레이스에 관심이 있다면 거리가 멀더라도 한번쯤은 서킷에 방문해서 꼭 즐겨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소리다. 





엑스타 레이싱팀 김진표 감독의 8번 스톡카 차량. 기본렌즈의 한계를 느끼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렌탈한 형아백통 렌즈로 촬영해보았다. 레이싱카 촬영을 할려면 망원렌즈는 필수품! 그래야 멋진 사진을 노려볼 수 있다. 





순조롭게 예선전이 진행되는가 싶더니 적기가 발령되었다. 무언가 큰 문제가 발생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던 찰나. 





스핀하며 가드레일과 충돌한 팀챔피언스 소속의 가비(GABY) 선수의 차량이 보였다. 생각보다 파손의 정도가 심해보였는데 드라이버가 다친게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GABY 선수는 필리핀 국적의 여성 드라이버로서 1999년 17살의 나이로 레이싱을 시작하여 현재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도전중인 선수이다. 풀네임은 Gaby Dela Merced 로 알고 있다.





잠시 경기가 지연되고 드라이버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듯 했으나 차량의 파손이 심해 곧있을 결승전 경기에 참가가 가능할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예선전 경기에서 처음본 엑스타 레이싱팀 78번 스톡카. 선수가 한명 더 추가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선수에 대한 정보는 찾아봐야 할 듯 하다. 





인제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의 2번 스톡카 차량. 아직 어린 나이의 선수이지만 기존 선배들 부럽지 않은 기량으로 항상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2014년 시즌은 조금 부진한 모습이다. 





예선전 경기를 치루고 있는 team106 류시원 감독의 72번 스톡카 차량. 스톡카 레이스로 넘어오고나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많은 팬들이 응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빌어본다. 





류시원 감독과 팀메이트인 team106 장순호 선수의 37번 스톡카 차량. 1996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만큼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내주리라 믿어본다. 





요즘들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 선수의 7번 스톡카 차량. 시크함이 매력적인 선수이며, F1 드라이버 출신인만큼 굉장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혹자는 한국 슈퍼레이스 무대에 출전한다고 이데 유지가 한물이 갔네 마네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단 한번이라도 국내 레이싱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관람을 해보고서 그렇게 비하하는 건지 묻고 싶다. 





20분간의 짧은 예선전 경기가 끝이 나고 1위는 CJ레이싱팀의 김의수 감독, 2위는 엑스타레이싱팀의 이데 유지 선수, 3위는 team106 의 장순호 선수였다. 예상외로 아트라스BX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경기가 100번째 공인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고 폴포지션을 잡은 만큼 폴투윈 승리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예선전 경기가 끝나고 팀 피트로 복귀하는 이데 유지 선수. 나름대로 일본어 좀 공부해서 마주치면 인사라도 할까 했는데 이 형은 볼때마다 너무 시크해서 말걸기가 조금.... ㅎㅎㅎ 곧 용기를 내어 형아 멋있어요 한마디 정도는 꼭 해드리고 싶다. 





이번 슈퍼6000 경기의 우승은 엑스타 레이싱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깃발을 촬영하고 있던 찰나에 누군가 쏜살같이 달려와서 사진 이쁘게 찍어달라고 깃발 위치를 수정해주었는데 김진표 감독이었다는 ㅎㅎㅎ





슈퍼6000 클래스의 예선이 끝나고 슈퍼챌린지 TT 경기의 3차 주행 준비가 한창이었다. 피트레인에 들어선 란에보10기 차량. 기존의 아마추어 대회의 틀을 깬다는 의미가 격하게 공감되는 모습이다. 타쿠미라고 적혀있는데 랜서와 타쿠미는 어울리지 않는다. (디팩토리 소속의 507번 임재정 선수의 차량.)





공도에서 흔하게 보기 힘들다는 도요타86. 오히려 도요타86에 타쿠미가 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ㅎㅎ 에이엠스튜디오 소속의 432번. 강건우 선수의 차량이다. 





슈퍼챌린지는 상당히 다양한 클래스로 나뉘어지는데 말로서는 그 클래스는 분별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다면 링크된 페이지를 참조하실 바란다. (슈퍼챌린지 - http://www.superchallenge.co.kr/sc/scReg.jsp)





슈퍼챌린지에 참가하는 차량들은 일상 공도에서 주행도 가능한 차량들이기 때문에 슈퍼레이스에 출전하는 차량들처럼 배기음이 크지는 않지만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묘한 설레임을 주는 경기인 것 같았다. 





특히 그 차가 랜서라면. 이니셜D 를 단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 남자라면 '랜서' 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랜서와 타쿠미는 안어울린다..ㅎㅎ)





슈퍼 챌린지는 정말 다양한 차들이 참가하는 모습이었다. 투스카니 레이스카를 보고 있으니 아주 예전의 2000년대 초반의 레이싱 경기가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 S2000 인상적이다. 실제로보는건 처음이다. 





원메이크 레이스가 레이서의 실력에 따라 경기결과가 좌지우지 되는 것이 비해 이처럼 다양한 차들이 경주를 하는 상황에서는 각 차종마다 성능이 다르고 드라이버의 실력도 다른만큼 더 큰 재미를 주는 편인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슈퍼 챌린지의 경우에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과 스프린트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번 경기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TT 경기의 3차 주행, 슈퍼챌린지 5전 경기의 마지막 주행이었다.





통상 이틀에 걸쳐 예선전과 결승전을 나누어 진행하는 것과 다르게 이번 6전 경기는 나이트 레이스의 특성상 하루만에 예선전과 결승전을 모두 치루어야 하는데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슈퍼챌린지 경기를 위한 그리드 이벤트가 있었다. 레볼루션을 마치고 당일 새벽녘에 태백에 도착했다는 신세하님. 조금은 피곤한 모습이셨다.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 모델 윤미진님.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우신 모델이다. 처음으로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인데 생각보다 잘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그리드 이벤트는 약 2~3분정도로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는 없었다. 





짧은 시간중에 한장 더 건진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의 레이싱 모델 차정아님. 애교많은 웃음이 인상적이다. 슈퍼챌린지 그리드 이벤트에는 엑스타 레이싱팀 모델들이 수고해주신듯하다. 





짧은 그리드 이벤트를 마치고 나오니 피트에서 정비중인 이데 유지 선수의 7번 스톡카 차량이 보인다. 보닛을 완전히 드러낸 모습은 처음 봤는데 보닛과 휀다가 일체형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엔진룸 내부는 생각보다는 단순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 TV로만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차량임은 분명했다. 운전은 할 수 없더라도 저 시트에 한번만이라도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ㅎㅎ





다른 한 켠에서는 엑스타 레이싱팀 미케닉이 경기에서 사용할 타이어의 표면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였다. 바닥의 이물질이 잔뜩 박혀져 있는 상태에서는 효율적인 경기가 어렵고 매 경기마다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수의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 한땀한땀 신중하게 열을 가하여 벗겨내는 모습이었다고 해야할까?





슈퍼챌린지 경기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피트레인에서, 시원시원하게 태백레이싱파크 서킷으 질주하고 있는 슈퍼챌린지 참가 차량들의 모습이 보인다. 





안정적으로 주행하였던 미니쿠퍼 차량. 슈퍼챌린지에 참가중인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부스터범스의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는데 대부분 경기도 광주에 있는 부스터범스 레이싱캠프를 통해 정비받은 차량인 듯? 하다. (2014년 9월 17일 정보 추가 : 슈퍼챌린지 참가 차량에 부착된 부스터 스티커는 슈퍼챌린지 경기의 스폰서로 확인하였습니다.)





추억의 터뷸런스가 보인다. 사실 나도 지금 크루즈를 구입하기 전에 중고 수동 터뷸런스를 잠시 타다가 다른 차를 살까도 고민해봤지만 가격대가 맞지 않아 포기했었던 기억이 있다. 





슈퍼챌린지 TT-2에 참가중인 428번 미니쿠페S 차량. 모토타임팀의 한민지 선수의 차량이다. 경기가 끝나고 돌아오던 길에 모토타임팀 선수 및 관계자분들을 우연히 휴게소에서 마주쳐서, 마주친 김에 찾아봤다. ㅎㅎㅎ 





리어 스포일러가 인상적인 미니쿠퍼 차량. 미드나잇팀의 윤영순 선수의 미니쿠퍼S JCW 차량이다. 





도요타86. AM스듀디오의 추성택 선수의 차량이다. 얼핏 기억나기로는 2007년쯤? 인지 정확하진 않아도 골프 차량을 타고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도요타86으로 차량을 변경한 듯 하다. 





터보를 올린 차량들을보면 저렇게 한쪽 헤드램프에 구멍을 뚫어 흡기를 만들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내가 알기론 터보 흡기를 위한 구멍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실제로는 저렇게하면 일상적인 주행은 불가능 하거나,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불법이 아닐지 생각된다. ^^;





042RT팀의 905번 아반떼MD 김민우 선수의 차량. 크루즈를 타는 나에게 아반떼는 애증의 존재(?) ㅎㅎㅎㅎ. 동일한 국산 준중형급 차종이다보니 묘하게 라이벌 의식이 생기는 듯 하다. 





한참을 멍하니 슈퍼챌린지 경기를 바라보다보니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서킷을 누비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여유가 생긴다면 한번쯤은 나의 사랑스러운 크루즈와 함께 서킷을 질주해보고 싶다. 





슈퍼챌린지 리그가 마무리 되어가던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탑기어의 상징, 스티그를 다시 마주쳤다. 예전에는 한민관 선수가 스티그라는 썰이 나돌던때가 있었는데 키가 상당히 컸다. 한민관 선수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키가 크다. 





그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 저게 컨셉이지만 정말 대단한게 탑기어 촬영하던 내내 스티그는 항상 저 자세였다. 옆에서 유경욱 선수나 데니안 선수가 게임도 하며 적당히 쉬어가며 촬영하던 중에도 스티그는 저 자세였다. 





나도 요 헬멧을 하나 구해서 캐릭터 있게 쓰고 다니며 슈퍼레이스 촬영을 할까 고민했었지만 저 헬멧을 쓰고 있으면 뷰파인더를 볼 수 없으니 포기...(절대 가격이 비싸서 포기한게 아니라는...ㅎㅎ) 





태백레이싱파크 한켠에 마련되었던 알크래프트. 다소 따분할 수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놀라운 재미를 선사해주었던 레이싱 머신이다. 실제로 선수들도 와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는데 제 아무리 선수라도 게임 앞에서는 무너지는 모습을...ㅎㅎ





잠시 쉬다가 다시 피트레인으로 돌아오니 슈퍼챌린지 3차주행이 끝나고 시상식이 준비중이었다. 참가하는 선수와 차량이 많았던 만큼 시상식이 무려 40분간 예정이 되어 있었다. 





프로건, 아마추어건 포디움에 오른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내가 잠시 피트 뒷 편을 돌아다니는 동안 이미 몇 차례 시상식이 있었기 때문에 샴페인이 뿌려진 흔적이 보인다. 





요로케 가볍게 짠~ 하고 한잔 마시면 그나마 다행인데 포디움은 그렇게 깔끔한 곳이 아니다. 





1등은 요렇게 다구리를 쳐야지. 그게 바로 포디움의 재미다. ㅎㅎ





물론 가끔가다 요렇게 아래에서 축하해주는 갤러리 및 기자, 들에게 샴페인 테러를 감행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 또한 포디움의 묘미다. ㅎㅎ 슈퍼챌린지에 참가했던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시상대 바로 아래에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피트가 있었는데 슈퍼챌린지의 시상식으로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와중에 이데유지 선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타이어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었다. 항상 여유넘쳤던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신중한 모습이었다. 



나는 이데 유지가 우리나라의 슈퍼레이스로 온 것에 대해 그의 실력이 형편 없이 도태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고 이데 유지 또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상대 아래에 있던 엑스타레이싱팀 피트레인에는 시상식으로 뿌려대는 샴페인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 샴페인 냄새가 좋은 기운이 되어 엑스타 레이싱팀에게 포디움을 선사해줄 것을 바래보았다. 





시상식이 끝나면 곧 피트레인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해는 조금씩 저물어가고 있었고 각 팀피트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CJ레이싱팀 피트는 생각보다는 여유로운 풍경이었다. 





김의수 감독의 6000cc 스톡카. 구형 제네시스 바디의 경우에는 휀다가 보닛과 일체형이었던 것과 다르게 신형 제네시스 바디는 보닛만 따로 제거가 가능한 모습이었다. 단순히 디자인만 다른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조금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김동은 선수의 스톡카 차량. 무언가 트러블을 겪고 있는 것인지 생각보다는 분주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김동은 선수는 여유로운 모습이여서 긴가민가했다. 





다른팀과는 다르게 정비를 모두 끝낸 것인지 조립이 끝난 장순호 선수의 37번 스톡카 차량. 아마도 곧 있을 피트워크 이벤트를 위해 우선은 조립을 완료해둔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다. 





류시원 감독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찾은만큼 team106 피트는 일본인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는지 무언가 준비중인 모습이었다. 많은 관람객들이 줄지어 이동하며 류시원 감독을 만날 수 있도록 입구와 출구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쉐보레 레이싱팀도 피트워크 행사를 준비중인 모습이었다. 최근 블랙야크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블랙야크와 합작해서 team106 처럼 쉐보레 레이싱팀 관련 의류가 판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부스터범스팀도 피트워크 행사를 얼추 끝낸 모습이었다. 곧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트워크 이벤트가 시작될 예정이라는게 슬슬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피트워크는 드라이버와 관람객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서킷을 질주하는 레이싱카를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각 팀들마다 얼추 피트워크 이벤트 준비가 끝난 모습이다. 슈퍼챌린지 타임트라이얼 경기의 시상식도 끝이 나고 각 팀들은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예상대로 장순호 선수의 37번 스톡카 차량이 피트워크 이벤트의 모델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참 언제봐도 검정색과 황금색의 멋진 조합을 가진 황금사단의 모습이다. 





피트워크 이벤트가 시작이 되고, 아트라스BX팀의 모델로 참석한 레이싱 모델 최별하님. 많은 사람들이 조언해준 것인지 본인의 심경의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단발머리로 돌아왔다. 단발머리가 에쁘세요 +_+





그리고 함께 참석한 레이싱 모델 이효영님. 2014년 9월 기준으로 현재 내 블로그의 메인 사진의 모델이기도 하다. ㅎㅎ 





잠시 후 피트워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조항우 감독님과 김중군 선수. 두 선수 모두 2014년 시즌을 뜨겁게 달구어 놓았지만 야간 레이스의 경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많은 모델들과 함꼐 자리에 참석한 엑스타 레이싱팀. 지난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 서한퍼플 레이싱팀 소속이었던 정의철 선수였다. 





소리 소문 없이 엑스타 레이싱팀으로 이적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로서 엑스타 레이싱팀은 총 3대의 스톡카가 출전하게 되었다. 정의철 선수의 건승을 기원해본다. 





팀챔피언스 이토리나 선수의 제네시스 쿠페 차량. 키티가 인상적이다. 예선전 중에 있었던 가비 선수의 차량 파손이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그게 원인인지 피트워크 행사에는 따로 참석하지 않고 차량만 전시가 되어 있었다.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던 부스터범스팀. 중앙에 앉아 계시는 분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관계자로 보여진다. (2014년 9월 18일 추가 : 중앙에 앉아 계시는 분은 부스터범스팀 드라이버로 출전한 쟈스민 최 Jasmine Choi 선수입니다.)





인제레이싱팀 김동은 선수, 안현준 선수. 김동은 선수는 조금은 경직되어 보이기도 하고 무뚝뚝해보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보다보면 장난끼 많은 선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나도 모르게 사심이 들어가버린;; 흠흠. 서다인님. 예뻐요 ㅎㅎㅎ





쉐보레 레이싱팀은 아직 선수들이 자리에 나오지 않아 잠시 기다리며 자세를 취해주시는 모델을 촬영했다. 민서희님은 알겠는데 왼쪽에 계시는 분은 기억날듯말듯; ㅠㅠ 검색을 조금 해보아야 할 것 같다. 





피트워크 이벤트에 모인 관람객들. 이 중 일본인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순수하게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 관람객도 굉장히 많았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팬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던 team106 류시원 감독. 더불어 함께 자리에 참석한 레이싱 모델과 다른 선수들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문득 이렇게 보다보니 정연일 선수가 영화배우 유해진과 묘하게 닮은 것 같다. 





이런저런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팬들의 사랑으로 오늘 하루만큼은 행복했으리라. 





장난기가 발동한 박시현님. 더불어 다른 모델들도 장난을 치며 즐거운 피트워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지난 5전 한중모터스포츠때는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는데 이번 6전 경기에서는 매 순간순간 즐거웠던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에 출전중인 탑기어팀 피부미남 데니안 선수. 익살스러운 유경욱 선수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시절 좋아했던 그룹인 GOD의 멤버이다보니 반갑게 느껴졌다. 





안재모 선수들의 팬들이 함꼐 하였던 쉐보레 레이싱팀 피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재우 감독님이 조금은 부러워 하는 눈치다. 반대로 안재모 선수는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팬들의 방문을 즐거워 했었다. 





이번에야말로 쉐보레 레이싱팀이 종합우승을 노려볼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지난 5전 한중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안재모 선수의 활약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팬사인회를 끝내고 결의를 다지는 CJ레이싱팀. 김의수 감독의 폴투윈 승리를 기원해본다. (하지만 이번 슈퍼레이스 우승자 맞추기 에서는 황진우 선수를 찍었기 때문에... 황진우 선수의 우승을 바래야하는 상황이라는...;;)





이제 슬슬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위해 준비된 조명들이 켜지며 서킷을 비추고 있다. 처음 경험해보는 나이트 레이스의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있다. 





마지막 사진으로는 레이싱 모델 서다인님으로. 곧 2부 포스팅이 이어질 계획이니 기다려주시길... (이 포스팅 적는데만 무려 16시간..;; 헥헥)



헬로모바일 CJ슈퍼레이스 6전 / 슈퍼챌린지 5전 / 태백레이싱파크 / 레이싱 인 더 문라이트 / 결승전 경기 관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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