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맥북프로 정품 악세사리 USB-C to Lightning cable / USB-C 라이트닝 케이블



처음 애플이 터치바가 적용된 새로운 맥북프로를 발표하며 이야기했던 것은 '미래를 향한 도약' 이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프로가 디자인 측면에서 매우 혁신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어느 제조사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터치바 라는 이름의 유동적인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장치와 모든 포트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모든 포트를 차세대 규격으로 통용되는 USB-C 타입과 호환이 가능한 Thunderbolt3 포트 4개로만 구성된 것은 과히 충격이었다. 



USB-C 규격의 장점은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굉장히 많다. 이 하나의 포트를 통해 충전도 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음성을 출력하며, 데이터 전송까지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다 라는 것은 차세대 규격이라 불릴 수 있을만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랐다는 것이다. 





여전히 세상은 USB포트를 필요로 하는데, 단번에 이 포트를 삭제를 해버리게되니 한켠에서는 악세사리 장사를 위해서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고 이게 과연 미래의 모습이냐? 라는 비아냥 거리는 이미지도 등장했다. 





여러 주변기기와 함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저렇게 각종 젠더를 주렁주렁 달아야하는 처참한 모습이 되고만다. 그래서 서드파티 제조사들은 멀티포트를 지원하는 주변장치들을 내놓기도 했고 깔끔함을 위해 다수의 사용자들이 필수로 구매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선택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다. 



확실히 멀티포트를 구매하게되면 이런저런 젠더들을 잔뜩 사서 주렁주렁 달아서 사용하는 것에 비하자면 깔끔하지만 문제는 '발열' 이다. 겨울에도 제법 상당하다고 느끼는 발열이 발생되는데 올 여름 39도에 육박하는 기온에는 정말 불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발열이 생겼다. 



특히나 이런 종류의 전자기기들은 발열이 시작되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다. 운이 나쁘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벨킨의 썬더볼트 독3 혹은 그보다 가격을 낮추고 썬더볼트를 제거한 USB3.1 독 제품도 마찬가지로 발열이 제법 있는 편이다. 





사설이 길었지만, 결국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을 구매하게 되었다. 애프터마켓 제품들은 가격은 저렴하고 디자인도 다양하지만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고 MFI인증을 받은 악세사리들은 정품 가격이나 다를바 없어서 그냥 마음 편하게 Apple 정품 케이블을 구매했다. 



솔직히 이번에 아이폰X 을 출시하며 가격이 무려 142~158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보고 당연히 아이폰X 에는 USB-C를 지원하는 악세사리를 동봉해주겠지 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애플은 절대 그렇게 호락호락한 회사가 아니다. 고속충전기를 별매하는 것 까지는 이해했는데 맥북 사용자를 위해 최소한 USB-C 0.5m 케이블이라도 하나 더 넣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남는다. 



USB-C 악세사리의 경우에는 저가형 제품을 사용함으로 인해 기기의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유발시킨다는 보고사례가 있었던만큼 싼맛에 저가형 케이블을 사는게 괜히 더 꺼려지기도 한다. 아마 앞으로 저렴한 가격의 좋은 케이블이 많이 나오겠지만 당분간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 지갑은 점점 가벼워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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