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 맥북 퀵타임 플레이어 활용하기, 음성 분리, 동영상 인코딩 활용



아이맥, 맥북을 사용하다보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퀵타임 플레이어보다는 여러 확장자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다른 플레이어를 찾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퀵타임...? 그런게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서서히 기억에 잊혀지게 된다. 


흡사 윈도우 사용자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 외에 곰플레이어와 같은 사용자 편의를 대폭 추가한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를 설치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 라고 생각한다. 사실 퀵타임은 mp4 확장자의 재생을 제공하며, SMI파일 등 자막파일은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극히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AVI도 재상은 가능하지만 Motion-jpg 라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코덱을 사용하는 AVI파일만 재생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상 mp4 파일만 재생을 지원한다 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 


하지만 철저하게 외면받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와는 다르게 의외로 Apple 퀵타임 플레이어는 제법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고, 가끔은 이 유용한 기능들을 활용하면 좋을 수도 있다. 





퀵타임 플레이어가 무엇이냐? 라는 의문, 혹은 그런 기능이 대체 어디에 있느냐? 가 궁금하다면 Finder > 응용 프로그램 탭 에서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 를 찾을 수 있다. 또는 스팟라이트 검색을 이용하여 Quicktime 을 검색하더라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1. 동영상 인코딩 


퀵타임 플레이어는 기존의 mp4 확장자의 파일에 대해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게 다양한 화질로 인코딩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인코딩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가 활용해야한다면 다른 별도의 타사앱이나 프로앱을 활용해야 하겠지만 일반 사용자가 간단한 동영상을 편집해야하거나 크기 조절을 위해 인코딩을 해야한다면 외부 소프트웨어의 도움없이 기본 기능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 음성 분리 기능 



개인적으로 파이널컷을 이용해서 틈틈히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가끔은 음성 파일만 별도로 추출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파이널컷의 음성 분리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그런 류의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동영상에 포함된 사운드를 mp3 확장자로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도 퀵타임을 활용할 수 있는데 앞서 소개한 것처럼 영상 파일을 인코딩 하는 것 이외에 오디오만 이라는 기능을 활용하여 동영상에 포함된 사운드 파일만 별도로 mp3 확장자로 추출할 수 있다. 퀄리티도 제법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 음원을 mp3 로 저장해서 듣고싶을때도 종종 활용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3. iPhone, iPad 또는 맥OS 화면 녹화 



라이트닝 케이블로 사용중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연결하여 맥OS 상에서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 물론 iOS11 업데이트로 인하여 이제는 아이폰, 아이패드의 iOS 기능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맥OS 에서 활용해야하는 경우에도 퀵타임을 이용하여 화면 녹화가 가능하다. 




이 기능에 대한 설명은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한차례 소개한 적이 있으므로 기존에 작성된 포스팅 링크를 첨부한다. 



4. 애플TV 미러링 기능 


현재 맥에서 제공되는 제법 알려진 무비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맥OS 에서 애플TV로 미러링을 제대로 지원하는 앱은 없다. 딱 하나의 앱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싱크가 맞지않는 문제와 미러링을 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등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아 직접 추천하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iOS 앱에서 제공되는 엔플레이어(nPlayer) 가 맥OS 용 버전으로 출시가 되는 것도 기대하지만, 최근들어 엔플레이어의 성능이 예전같지 못한데다 종종 미러링 진행시에 오류가 발생되어서 점점 만족도가 하락되고 있다. (2018년 7월기준) 




물론 자막파일을 보아야 하는 영상이라면 퀵타임 플레이어를 활용하는 것은 무용지물 일 수도 있지만, mp4 확장자를 가지고 있고 자막 파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퀵타임으로 파일을 실행하여 애플TV와 에어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퀵타임 플레이어는 자막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 



퀵타임 플레이어가 여러 동영상 코덱을 지원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SMI 와 같은 자막 파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면 퀵타임 플레이어는 기본 번들 앱이라고 말하기에는 정말 다양하고 멋진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무비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코덱을 지원하기에는 라이센스라던지 여러가지 금전 문제로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자막파일 지원 등은 고려해줄 수 있는 기능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소개되는 기능들은 누군가에게는 쓸모없는 기능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기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