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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750R / PBT키캡 변경 / 레오폴드 그레이 블루모디 PBT키캡

2016.02.19 01:10 1. 소식 & 정보/… 제품정보 리뷰




레오폴드750R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한지도 어느 덧 약 2년이라는 시간을 바라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던 제품이고 생각보다는 만족스러운 키감을 보여주었기에 아직까지도 큰 불만없이 사용을 하고 있다. 



당시로서는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구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원했던 무각은 없었지만 처음부터 무각을 사용하기보다도 조금은 마음의 안정(?)이 생길 수 있는 측각 모델이었고 색상도 블루블랙 색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당시에는 기계식 축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고 청축이 상대적으로 많이 시끄럽다라는 생각때문에 비슷하지만 소음은 다소적다고 전해들은 갈축 모델을 구매했지만 사용할수록 갈축은 무언가 조금 애매한 것 같다라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이후에 포커2 적축, 변적축 버전을 사용해보기도 하고 리더스키 매장을 통해서 흑축 제품을 접해보기도 했지만 적축은 너무 심심한 느낌이었고 흑축은 통통거리는 반발력, 그리고 다소 무거운 키압이 조금 내취향과는 맞지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는 청축을 사용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늘 한다.





사설이 조금 길어졌는데 아무래도 키보드 사용량이 많은 탓인지는 몰라도 내구성이 강하고 번들거림이 적다라고 알려진 PBT키캡도 2년이라는 세월앞에서는 제법 번들거림이 생기게 되었고 조금 질리는 감도 없지않아 있어서 새로운 키캡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보았던것은 더키에서 출시한 크림치즈 PBT키캡이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들고 타오바오와 같은 해외사이트를 통해 구매해야하는 것 같다. 알리는 경험이 있지만 아직 타오바오에 대한 경험은 없고, 해외구매시에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이 여전히 낯설다보니 선뜻 구매는 망설여지는 경향이 있었다. 



열심히 정보들을 찾아보다보니 음각버전도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각인 버전보다는 사이드에 각인이 되거나 음각, 무각을 선호하는 취향이다보니 쉽사리 구하기가 어렵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눈여겨보았던 것이 아이오매니아에서 출시한 이중사출 블루 키캡인데, 가격은 25,000원 정도로 매우 착하지만 ABS재질인게 늘상 마음에 걸렸다. 아무래도 항상 PBT키캡들만 사용해오다보니 ABS키캡에 대한 걱정은 있는 편이다.

버전3 에서는 PBT재질로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는 소문을 들었지만 언제쯤 출시가 될지에 대한 정보도 없고 PBT버전 출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찾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ABS재질 특유의 번들거림이 가장 큰 문제인데 PBT키캡도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번들거릴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닫기는 했지만 얼마지나지않아 번들거림이 생기고 자주 닦아주고 관리해주어야하는 부담감과 가벼운 키감이 걱정이 되어 구매를 망설였다. 



그러면서 제닉스 레인보우 PBT키캡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당장에는 우와~! 할지몰라도 너무 초딩스러운 것 같기도하고 부담스러운거 같기도하고 가격대비 퀄리티에 이런저런 소리들이 많아 고민이 점점 깊어가던 그때에. 





더 이상 재입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레오폴드 그레이/블루모디 PBT키캡이 리더스키를 통해 이 재입고 되었다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리더스키를 통해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49000원이지만 PBT재질이고, 비슷한 종류의 다른 키캡을 해외에서 구매하더라도 비용은 더 비싸면 비쌌지 저렴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큰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고 오늘에서야 배송을 받게 되었다. 





레오폴드 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PBT키캡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 키보드도 레오폴드 제품이기 때문에 호환성은 당연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게 마음에 든다. 



물론 실물은 사진보다는 다소 옅은 색상으로 보여지지만 그래도 확실히 특이하고 이쁜 배열의 색상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블루계열 색상을 좋아하고 리얼포스 10주년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공급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력제품들도 단종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고 레오폴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레오폴드보다 리더스키에 먼저 입고가 되는 것도 조금 의아한 점이기는 하다. (사실 리더스키에 먼저 입고가 될 것이라는 정보도 레오폴드를 통해 전해들었다.) 





이제 작업을 위해 때가 많이 묻고 번들거림이 생겨나고 있는 키캡을 제거하고 키보드를 청소를 해야하는 일이 남아있다. 간혹 키캡을 분리하다가 키보드축이 망가지는 일들이 있다고하여 조심스럽게 하나씩 제거를 한다. 



추가로 구매한 KBDMOD스틸 리무버. 기존의 허접한 플라스틱 리무버보다 훨씬 편하고 덕분에 정말 손쉽게 키캡을 제거했다. 한번에 두개씩 제거해도될만큼 힘이 잘 가해지고 키캡을 제거하는데 1분정도 소요된 것 같다. 아쉽게도 가격은 조금 비싼 거 같다. 그래봐야 리무버인데 개당 5000원이라면... 마진이 얼마나 남을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660c 와 같은 무접점 키보드의 키캡을 빼는데는 이상하게 힘이 잘 가해지지않는다;;)





레오폴드 제품군을 구매하면 좋은 것이 튼튼한 재질은 아니지만 키보드를 보호할 수 있는 키보드 루프가 함께 제공이 되는 점인데, 사용하지 않을때는 키보드 커버를 꾸준히 씌워둠에도 제법 이물질이 많이 쌓여있다. 



마지막으로 먼지를 제거했던게 1년전이었으니, 꼬박 1년만에 키캡을 분리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늘 키보드의 이물질을 제거할때마다 소름이 끼치는 경험을 하고는 한다. 





어차피 무각이라 대충 끼우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키보드의 위치마다 높낮이가 조금식 다른점이 있어서 정확하게 자리를 맞추어서 장착하였다. 



추후 제거를 하고 다른 키캡을 사용하게될때가 문제인데, 각인 제품이야 완성된 이미지를 구해서 그대로 보고 키캡을 끼우면되지만 이 무각은 위치를 잃어버리면 대략 난감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봉으로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싶었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대충 먼지만 털어내고 드디어 완성. 생각보다는 옅은 색상인거 같은게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 



기존 키캡과 높이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세하게 높이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키감은 키캡때문인지 이전과는 조금 다르고 낯설게 느껴진다. 사실 무각을 사용하다보면 가장 마음에 걸리는게 숫자키 입력인데, 텐키레스 제품이다보니 잦은 오타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 걱정했지만 이미 몸에 기억하고 있는 탓인지 생각보다 오타는 많이 발생되지 않는다. 


 

단순히 키캡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마치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한 것같은 묘한 느낌이 든다. 기존 키캡들은 비눗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잘 포장해두어야 할 것 같다. 






750R, 기계식, 레오폴드, 리더스키, 무접점, 블루모디, 키보드, 키캡, 키캡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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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9 21:41

    비밀댓글입니다

레오폴드 660c 사용 후기 /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 레오폴드 660c

2015.08.30 16:59 1. 소식 & 정보/… 제품정보 리뷰



얼마 전 애지중지하던 해피해킹 키보드를 떠나보내고 고민끝에 레오폴드 660c 를 새롭게 입양하게 되었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리얼포스, 해피해킹과 같은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높은 가격만큼이나 뛰어난 키감과 서걱거리는 느낌에 반하여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든 키감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이다. 





사실 정전용량무접접 키보드의 끝판왕은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리얼포스, 해피해킹으로 나뉘어져있으며 키감 자체는 해피해킹이 조금 더 우월하다고 평가를 받지만 변태적인 키배열로 인해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기계식으로 돌아가거나 리얼포스로 넘어가는게 일반적인 것 같다. 





기본적인 제품 스펙사양에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원한다고 되어져있지만 항상 그렇듯이 맥OS 에서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자체적인 매크로를 활용하여도 되고 기존에 작성하였던 키보드 단축키 변경을 통해 매킨토시 환경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키보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Command 키와 Option 키의 배열을 바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위에 링크된 기존 포스팅을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간단하게 Command 와 Option 키의 위치만 바꾸어주어도 일반 윈도우 키보드를 맥에서 사용함에 있어 불편한 점은 거의 없다. 





물론 나는 맥OS 사용자이기 때문에 해피해킹의 키배열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워낙에 미니키보드, 또는 변형된 키배열 형태 사용에 거부감이 없었던지라 해피해킹의 키배열이 불편하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지만 가장 크게 불편했던 점은 너무나도 극심한 통울림이 불편했었다. 



해피해킹에는 보강판이 없는 탓인지 가벼운 무게로 직수입을 해올때는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가 다소 덜한 편이겠지만 바닥에 두툼한 천을 깔아두지 않으면 키를 입력할때마다 발생하는 통울림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고, 다소 높은 키높이로 인해 손목에도 제법 무리가 오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리얼포스 제품으로 구매를 해볼까? 도 고민고민 하였으나 가격대비 훌륭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레오폴드660c 제품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고민끝에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다. 



어차피 정전용량무접점 스위치는 토프레사에서 공급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리얼포스, 해피해킹과 키감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두 제품보다는 훨씬 저렴한 각격으로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레오폴드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완성도에서 항상 여러모로 말이 많다라는 점이다. 퀄리티가 부족하다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라고 해야할까? 처음 660c 모델이 출시가 되었을때 바디가 틀어져있는 제품들이 있다라는 피드백도 종종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750R 모델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것이라 믿고 구매를 하였다. 





해피해킹과 비교하여도 크기 차이는 크지 않지만(660c 가 조금더 크다) 일반적인 텐키레스 배열로 구성이 되어져 있는데다 많은 사람들이 신의 한수라고 표현하는 별도의 방향키가 존재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매력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키감은 해피해킹과 견주어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며 보강판이 있기 때문인지 조금은 묵직하지만 통울림이 심하지 않아 해피해킹에서 느꼈던 통울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라고 느껴진다. (물론 미세하게 통울림이 있기는 하지만 해치해킹에 비하자면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한다.) 





매크로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함께 동봉되는 설명서를 참고하여서 본인이 원하는 설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해피해킹처럼 Tab키를 Control 키로 변경하여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Control 키로 변경시 변경할 수 있는 키캡이 포함되어져 있다. 





전반적인 마감에는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했지만 함께 동봉된 키캡에는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지는 않지만 크고작은 얼룩이 있어서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는 편이다. 맥에서는 Control 키의 활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사실 쓸 일도 거의 없고 해피해킹에서 제공되었던 control 키의 편의성도 크게 느끼지 못했던 터라 굳이 쓸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660c 모델이 해피해킹보다 훨씬 더 좋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하수라고 비난을 받거나 뭔가 잘 모른다고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모델이고, 해피해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동일하게 PBT키캡이 적용이 되어져 있으며 마감도 그동안 보아왔던 비난에 비하자면 이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한 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동의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들었던 것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이라는 의미이고 개인적으로 미세한 코스메틱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성격탓이기도 때문일 것이다.





현재 사용중인 750R 모델과 함께 놓고보니 실제 크기 차이가 있지만 사진의 각도탓인지 크기차이가 거의 없어보인다. PBT키캡이 적용이 되어진 750R 이지만 약 2년여간 꾸준히 사용을 해오다보니 번들거림이 제법 보여진다. 



제품의 완성도나 키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하지만 레오폴드 답지 않게 키보드를 보호할 수 있는 키보드 덮개 라던지 키를 분리할 수 있는 도구 조차도 넣어주지 않고 심플하게 구성한 점은 조금 아쉽다. 항상 레오폴드 키보드들은 키를 덮어둘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덮개가 있어서 좋았는데 660c 에는 다른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들처럼 구성이 너무 단촐(?)해서 불만.... ㅎㅎ 





마지막으로 급하게 급조한 키입력 동영상인데 여러모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스팅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660c, 기계식, 레오폴드, 무접점 키보드,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매니아, 해피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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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5.08.31 08:38 신고

    저도 요즘.. 정전용무접점 찾아보게 되네요.. 해피해킹을 써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ㅎㅎ 하지만 가격때문에 ㅠㅠ 이것도 가격이 좀 내려가면.. 구매해봐야겠어요..ㅎ

    • Favicon of http://digitaku.com BlogIcon Dizitaku 2015.08.31 09:47 신고


      해피해킹도 직수입으로 구매한다면.. .국내판매가처럼 높은 가격은 아니니 하나정도 욕심내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비싼 금액대문에 망설였지만 그래도 막상 사용해보고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블로거들은 특히나 글쓸일이 많으니 하나정도는 가지고있으면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 gathering11@naver.com 2016.10.25 09:41 신고

    어떠세요 지금도 잘 쓰고 계신가요 ?

    • Favicon of http://digitaku.com BlogIcon Dizitaku 2016.10.25 21:27 신고


      넵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사용중이에요 :)

맥OS HHKB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키보드 사용 설정 팁 / 딥스위치 설정 팁 / 정전용량무접점 해피해킹 입양

2015.02.28 02:36 1. 소식 & 정보/… 제품정보 리뷰



아마도 내가 기계식 키보드에 빠지기 시작한게 약 1년여전이었고, 그 기간동안 참 짧지만 여러 키보드를 접해보고 사용을 해왔던것 같다. 

(물론 이렇게 말하더라도 취향이 갈축이라 막상 접해본 키보드 종류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거 같다.) 아마 그 당시부터 해피해킹 이라는 무시무시한 녀석의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구매하기에는 꺼려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왜냐하면 키보드의 크기가 앙증맞고 깜찍하여 내 취향에 100% 부합하는 놀라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키배열을 보다시피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열이 아닌데다 어느정도 연습을 통해 새로운 배열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불편함이 따르는 점과 보기에는 별거아닌 것 처럼,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더라도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정도 가격이면 키보드 보호를 위한 루프와 추가 키캡 정도는 보너스로 넣어줄만도 하지만 구성품은 키보드와 usb연결선으로 매우 단촐하다. 물론 국내 판매 가격이 깡패인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구성품을 조금만 더 챙겨주었더라도 아마 1년전에 이미 구매했을 것 같기도 하다. 





불편한 방식이기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무접점 키보드가 바로 해피해킹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리얼포스 시리즈들이지만, 맥OS, 매킨토시 컴퓨터 사용자로서 윈도우 배열의 키보드는 무언가 정감이 안가는게 사실이고 맥OS 배열에 최적화되어 있는 해피해킹이 끌릴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 ㅎㅎ)



아무튼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신품 해피해킹 키보드를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고 찬양하는 것인지가 궁금했고 도대체 도각도각, 서걱서걱 거리는 키감이라는게 어떤 것인지가 너무너무나도 궁금한 점이 많았다. 적축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적축과 똑같다면 왜 굳이 정전용량무접점 이라는 쓰기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든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고가에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일까? 고가에다 처음 적응하기 까지 힘든 시간이 있음에도왜 사람들은 열광하는 것인가? 라는 호기심이 만들어낸 지름신 일 것이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 모델이다. 현재는 지금보다 소음을 대폭줄인 Type-S 모델도 판매중이지만 가격이 더 비싼데다 사실 기존 해피해킹의 소음도 큰 편은 아니라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에 프로페셔널2 모델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도각도각 거리는 기존 해피해킹에 비해 서걱서걱임이 더 많다라는 평이 있고, 이러한 키감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이러한 키감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부류가 있어서 가격에 비해서는 호불호가 너무 극명하게 갈린다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없이도 많은 뽐뿌를 받으며 결국 지르고만 이 해피해킹의 고운 자태를 보라 ㅎㅎ 개인적으로는 먹각 모델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이미 네이비 무각 750R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데다 단순히 관리를 편하게 하기위해 어두운 색상의 키보드만 고집하기 보다는 밝은 색상 키보드도 사용을 해보고 싶어서 백각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틈틈히 세재를 이용하여 청소를 해주면 뽀송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하니?! 라는 마음도 있고 사실 그동안 애플제품도 별다른 보호필름 없이 사용해오며 크게 더럽게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정도라면(?) 더럽지 않게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작용한 탓도 있다. 



해피해킹은 무각 모델들도 있는데, 이 어려운 배열을 무각으로 사용한다니...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키보드를 보지 않고 타이핑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가끔 특수문자나 숫자를 입력해야할 때 대략 난감해질 수 있는데다 F1~F12 기능키 위치를 모두 외우기는 어려울 것 같아 한걸음 양보하여 백각을 구매하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맥(Mac)에 연결하고 처음 설정을 하려니 도대체 이건 어떤 종류의 키보드로 선택을 해야할까? 라는 딜레마가 찾아왔다. 아이맥, 맥북 등 매킨토시 컴퓨터에 처음으로 키보드를 연결하면 위와같이 설정창이 나타난다. (원활한 사용 설정을 위해서는 위의 단계를 진행하여 프로파일을 등록해두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L-shift 버튼의 우측에 있는 Z키와 R-shift 버튼의 좌측에 있는 / 키를 눌러주면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는 메세지창이 나타납니다. 





해피해킹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키보드이고, 60키 라는 사상 초유의 배열을 가진 키보드이기에 JIS(일본)을 선택해야하나? 라는 작은 딜레마에빠지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ANSI 101표준키보드로 선택했다. 





나중에서야 찾게된 데이터이지만 한때 해피해킹 키보드를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했었던 레오폴드의 홈페이지를보니 다행히 이런 소중한 한글 메뉴얼이 있었다. 여기에서도 101키로 설정하라고 나와있다. 



2014년 2월 현재는, 어느순간인가부터 해피해킹 모델들이 국내에서 보기가 힘들어지더니 대부분의 모델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하던 업체들은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졌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들은 통상 35만원에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직구로 구매를 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판매량이 만족스럽지 못한 탓인지, 최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 직구와 관련된 제재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여차저차 사진을 찍고 맥북에서 기본적인 설정을 끝내고 한영전환이 되지 않는 것을 발견, 그리고 곧이어 commnad 키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잠시 멘탈붕괴에 빠졌다. 




설마?! 불량품을 구매한 것인가 싶었지만 command 키만 둘다 동작하지 않는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 다시한번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일본어라 도무지 해독이 불가능했고, 레오폴드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설명서를 곰곰히 읽어보아도 분명 한국말인데, 한국말인듯 한국말 아닌 한국말 같은 형태로 적혀져 있어서 해독이 불가능했다;;





다만 이 설명서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스위치 조절을 하는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는 경고였는데 멋모르고 무작정 스위치 조절을 했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 





그러다가 제품 바닥면을 보니 유레카!! 를 외칠만한 스위치 설정 방법을 찾게 되어 맥OS 환경에 맞추어 위와 같이 설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총 여섯개의 DIP스위치가 있는데 매킨토시용으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SW 1번은 off / SW 2번은 on 으로 설정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DEL키를 백스페이스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SW3 을 on 으로 설정하면 delete 키를 굳이 fn 으로 조합하지않아도 백스페이스처럼 쓸 수 있다. 



마지막 SW6 는 기능키 사용을 위해 활성화를 해두었고, 2.3,6 을 모두 ON으로 켜두고 다시 키보드를 연결하여 테스트해보니 음량조절 버튼도 백스페이스도 commnad 키도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이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전자기기들을 잘 다루는 편이라 생각했건만... 이 작은 스위치 기능하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멘붕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니 얼마나 부끄럽던지... ㅠㅠ 





아무튼 적지않은 금액을 투자하였고, 사실 아직까지는 이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것이 맞나? 라는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생각지도못한 새로운 느낌의 키감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fn키를 조합하여 기능키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고 풀배열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못한지가 오래되다보니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편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방향키 사용이라던지 shfit 키 사용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맥OS 에서는 control 키가 사용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Cpas Lock 키 대신 자리를 잡은 contol 키가 편한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control 키를 잘 활용하여 맥OS 자체적으로 무언가 새로운 단축키 활용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것은 조금 더 이 키보드에 익숙해진 다음에 도전해보아야할 과제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해피해킹이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기능이 있어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얼핏 찾아본 정보에서는 아이패드의 usb 연결 어댑터를 구매하면 일반 기계식 키보드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실제로 사용이 가능할지는 테스트를 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해피해킹의 높은 가격, 불편한 배열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는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가 이 글을 본다면 일단 써보고 안되면 다시 되팔아도되니 무조건 사용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정말 정말 좋은 키보드임은 분명하고 차차 시간이 지나고 키 위치가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난다면 다른 키보드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앞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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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Comments 6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5.02.28 14:15 신고

    저도 기계식을 쓰고 있는데.. 점점 상위기종을 보게 되네요..ㅠㅠ 해피해킹이라.... 언젠가 써볼 수 있겠죠..ㅎㅎ

    • Favicon of http://digitaku.com BlogIcon Dizitaku 2015.02.28 16:49 신고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어제 입양해와서 이틀째 사용중인데 이거 참.. 중독성이 상당한 키감입니다.

  • kite 2015.05.26 17:53 신고

    윈도우에서 HHKB pro2 를 한 2년 정도 쓴것 같습니다.
    caps lock 대신 control 은 정말 신의 한 수 입니다.(윈도우 에서..)
    ctrl + 키의 조합의 경우 기존 배열에서는 좌측 손바닥이 바닥에서 떨어져야 하는데
    왼쪽 손목이 고정된 상태에서 모든 조합이 가능 하다는건... 정말 큰 축복이었죠

    그런데, 오늘 방금 처음으로 맥북을 사서 연결했더니 단축키의 중심이 command 라뇨
    command 랑 control 을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고 ;;
    그동안은 control 키 중심의 생활을 했던지라
    또 한동안 버벅거려야 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digitaku.com BlogIcon Dizitaku 2015.05.26 19:22 신고


      아마 제 기억으로는 맥OS 키보드 설정에서 단축키 설정을 보시면 command 와 control 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 설정으로 command 와 option 설정을 바꾸어서 쓰고있으니 메뉴를 한번 찾아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Yeoandante 2015.11.18 11:14 신고

    좋은 키보드인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 .

    • Favicon of http://digitaku.com BlogIcon Dizitaku 2015.11.18 14:06 신고


      컴퓨터 앞에서 글을 적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죠. ㅎㅎ
      일하는 재미를 키보드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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