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매빅미니 방출 하다 (매빅미니 4개월간 사용 후기)

 

얼마 전 여행을 앞두고 구매했던 매빅미니를 결국 중고거래로 떠나보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여행이 취소되어 다음 여행일정이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사용하며 몇 가지 아쉬웠던 점들은 분명했기 때문에 그나마 중고가격 손해가 적을때 판매를 하고 다음 모델을 기다리는 편이 좋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빅미니 구매를 고민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짧은 기간동안 사용하며 느꼈던 아쉬운점에 대해 포스팅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사용자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2019/12/21 - [1. 소식 & 정보/… 제품정보 리뷰] - DJI 매빅 미니 드론 플라이모어 콤보 간단 리뷰

2019/12/24 - [5.자전거/…자전거 여행] - 남양주 대성리 신청평대교 드론 비행장 매빅미니 비행 후기

 

 

매빅미니를 사용하며 처음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음에도 막상 사용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액티브 트래킹 기능이었다. 구매하기 전부터 액티브 트래킹이 불가능 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기능의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대신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최대 30분이 보장이 되는 점과 저렴한 가격대, 249g 의 무게가 더 큰 장점이라 생각했지만 액티브 트래킹이 제외된 점은 실제 사용해보니 매우 답답하고 불편한 것이었다. 

 

해외여행에서도 활용할 것이었지만 평소에는 자전거 여행을 하며 매빅미니를 활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액티브 트래킹이 절실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하늘에서 촬영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한 욕심이 더욱 더 커지다보니 액티브 트래킹의 부재는 늘 아쉬운 점이었다. 

 

 

249g 의 무게는 대부분의 국가의 무게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당초 내가 계획했던 하와이 여행에서 사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55파운드(약 249g) 이하의 드론은 등록의무가 없으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한다. 등록비용은 약 5천원선이므로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굳이 불필요한 등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장점이었다.

 

 

두번째로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크기와 무게는 매우 중요하다. DSLR과 CD플레이어가 월등이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모두 동의하지만 이 두 제품군이 결국 외면받기 시작한 것은 스마트폰에 비하자면 크기와 휴대성이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DSLR을 처음 구매할때만해도 여행을 다니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라는 이유로 구매하지만 결국 가지고 다니는게 번거롭게 느껴지니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게 되고 최근에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도 결국 비슷한 맥락에서 실제 의도와는 다르게 잘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오래전부터 매빅 프로 제품군은 구매하더라도 잘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무게가 월등히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매빅미니는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인데 249g 은 드론의 무게일 뿐이고 결국 배터리나 조종기 등 추가적인 악세사리들을 챙기다보면 제법 부담스러운 무게가 되는 것은 동일하다. (물론 다른 매빅 제품군에 비하자면 정말 휴대하기 편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제품군에 비하자면이다.)

 

결국 무게의 장점을 생각해서 매빅미니를 구매한 것인지만 막상 가지고 다녀보니 이 마저도 부담스러웠다. 휴대하기는 번거로우나 아이러니하게도 드론 자체의 무게는 너무 가볍다보니 풍속이 2~3m/s 정도만 되더라도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먼 거리까지 비행을 하는게 조심스럽기도 했다. 물론 3m/s 정도의 풍속에서도 충분히 비행이 가능은 하지만 갑자기 돌풍이 불면 크게 휘청거리거나 강한 바람에 노출이 되면 컨트롤이 되지 않는 상황이 오기도했다. 

 

 

 

매빅미니의 나름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일단 무게는 당연하거니 무게라는 장점을 제외하더라도 가격도 매우 경쟁력이 있다. 매빅미니 플라이모어 콤보의 가격이 60만원대이니 다른 매빅 시리즈 모델의 가격에 비교하자면 분명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다. 

 

그리고 배터리의 사용시간. 통상 다른 매빅 제품들의 보장되는 비행시간은 15~20분전후이다. 하지만 매빅미니는 최대 30분의 사용으로 홍보하고 실제 사용시간도 25~30분은 채운다. 과거에 처음 비행을 하러 갔을 때 세 개의 배터리로 무려 두 시간 가까이 원없이 재밌게 비행을 했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에 대해서는 큰 장점이다. 

 

게다가 카메라의 화질은 2.7k 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라이트 유저가 4k 영상을 다루기에는 아직도 시기상조라 생각하는 편이다. 4k 영상의 경우 화질은 당연히 월등하지만 그렇다고해서 2.7k 랑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나 민감한 사용자라면 반박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영상을 촬영하고 즐기는 정도선에서는 굳이 4k 에 욕심낼 필요는 없다 라는 것이다. 

 

만약 매빅미니의 카메라 화질이 1080p 정도였다면 실망스러웠겠지만 2.7k 화질로도 충분히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 이만큼의 배터리 성능과 카메라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만약 매빅미니 정도의 무게와 성능에서 약간의 가격대가 상승하더라도 액티브 트래킹이 추가된다면 나는 다시 구입할 생각이 있다. 하지만 액티브트래킹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아마 당분간은 다시 영입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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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20.04.22 15:24 신고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나중에 어떤 드론을 사더라도 두루 활용하려면 액티브 트래킹 기능은 있는 게 좋겠네요. ^^

    • 2020.04.23 12:03 신고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단순히 비행하며 즐기는 용도가 아니라 촬영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면 액티브 트래킹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휴대성이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정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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