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사우스 맥북 스탠드 리뷰 Twelve South ParcSlope Stand

트웰브 사우스Twelve South 는 제법 오랜 기간 애플 악세사리를 제작해 온 회사이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애플의 공인 파트너이기도 하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되어 있는 다양한 악세사리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악세사리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 편이지만 대신에 그만큼 완성도가 훌륭하고 제품의 자체도 믿을만 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가격대는 제법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트웰브 사우스의 제품들은 결코 가성비를 따질만한 악세사리들은 아니다. 가격이 동일 성능의 다른 악세사리에 비해서 높은 편에 속하고 만듬새 자체도 좋은 편에 속하지만 글쎄..? 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우선 의문점은 마지막으로 미루고, 개인적으로 평소 대부분의 작업을 아이맥 으로 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맥북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화면을 바라보는 각도 때문인지. 좀처럼 없던 어깨뭉침이 종종 생겼고 결국 스탠드의 필요성을 다시 깨닫고 적당한 제품을 알아보다가 발견하게된 것이 ParcSlope Stand 이다. 

 

이 제품이 그동안 소개되어온 다른 스탠드와는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별도의 추가적인 키보드, 트랙패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맥북 내장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제공한다라 는 점이다. 또 그것이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트웰브 사우스에는 다양한 맥북용 스탠드가 존재하는데 가격대가 조금 더 높기는 하지만 대표적으로 Curve Stand 와 HiRise Stand 가 있다. 두 제품은 모두 기본적인 스탠드의 역할을 가지고 있고 HiRise 의 경우 내장된 스프링 잠금장치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맥북의 내장 트랙패드 정도는 사용할 수 있지만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편하자고 구매한 스탠드가 오히려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런 종류의 스탠드들은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번마다 키보드를 연결하고 위치를 선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내장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고 그런 의미에서는 ParcSlope Stand 가 매우 적절한 맥북 스탠드였다. 

 

반대로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을 원한다면 HiRise stand 또는 Curve Stand 가 오히려 더 적절한 제품일 것 이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HiRise Stand 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가격대는 8만9천원으로 가장 비싼 편에 속했고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 끌렸지만 일부 후기에서 제품 고정을 위한 실리콘들이 1주일만에 벗겨진다는 후기도 있었고 실제로 중고매물로 나와있는 제품들도 실리콘 마감들이 벗겨진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서 가격에 비해서는 내구성이 너무 낮은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물론 별도로 키보드를 연결해야 하는 사용환경도 구매를 포기하는데 결정적 원인이기는 했다. 

 

 

제품의 포장은 매우 단순하고 깔끔한 편이다 박스의 디자인은 제법 고급진 편이고 박스를 개봉하면 스탠드만 덩그러니 들어 있다. 이건 트웰브사우스의 다른 제품의 패키징을 보아도 한결같이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스탠드를 구매하기전에 찾아봤던 후기에서는 맥북에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제품 보호를 위해 하드케이스를 쓰고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 점이기는 했다. 그리고 실제 사용시에도 특별히 스크래치가 발생할만한 이유는 아직은 찾지 못했다. 

 

스탠드의 고정 능력은 기대이상이고 각도도 매우 적절하다. 내가 원했던대로 별도의 키보드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맥북의 키보드로 타이핑이 가능하고 트랙패드 사용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다. 오히려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스탠드를 거치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각도가 더 편하고 작업효율이 뛰어난 것 같다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구매할 것을.. 이라는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사용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탠드 구매를 결심하게 된 피로도 해소에는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만족한다.

 

제품의 품질이나 마감, 기능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하지만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실질적으로 제품을 고정해주는 이 고무 재질의 내구성이 얼마나 될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스탠드 구매를 앞두고 HiRise Stand 의 내구성에 대한 불만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생기는 괜한 걱정일수도 있겠지만 내구성 문제만 없다면 후회없는 지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약 3일간의 사용이기 때문에 아직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을테지만, 만약 사용을 하다 내구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추가글을 통해서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별도의 추가글이 없다면 매우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여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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