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매빅 미니 드론 플라이모어 콤보 간단 리뷰

 

그동안 구매를 망설여왔던 드론을 구매했다. 사실 그동안 드론에 관심은 많았지만 구매를 망설였던 것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생각보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편이기도해서 처음에는 호기심에 가지고 다니다가 결국 그 무게와 부피때문에 성가시다고 느끼며 책상 어딘가에 방치하게 되는 DLSR카메라처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DJI에서 새롭게 발매된 매빅미니는 그 동안 내가 가져왔던 생각을 뒤집어 버리고 249g 이라는 초경량 무게와 미니 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성능이 아쉽지 않은 제품이 출시가 되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다른 매빅 시리즈에 비해서는 부담이 적었고 내가 늘 고민했던 휴대성이 해결되었다는 점과 최종적인 또다른 이유는 곧 하와이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일생에 한번 가는 여행인 만큼 보다 풍성하게 추억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DJI에서 굳이 249g 으로 드론을 제작한 이유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요구되는 드론 등록 의무를 피해갈 수 있는 무게이기 때문이다. DJI홈페이지에서도 이 무게가 가지는 특징을 대부분 국가의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한다. 미국의 경우 FAA에서 제한하는 사항은 55파운드(약250g) 이상의 무게를 가진 드론은 반드시 등록허가를 거쳐야 하는데 매빅 미니는 이 제한에서 제외되는 무게이다. 그리고 미국 FAA에서 발표한 기준을 토대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드론 등록의무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국가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국가의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일본의 경우 항공법상 200g 미만의 드론인 경우에 등록의무가 없으므로 매빅미니의 일본 버전의 경우 199g 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무게는 배터리 크기를 줄여서 가능하게 한 것인지 DJI에서도 일본에서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일본버전용 배터리(1100mAh) 를 사용해야한다라고 소개되고 있다. (이 시국에 거길 갈 일은 없겠지만) 

 

 

 

내가 구매한 플라이모어 콤보 키트는 구성품이 풍부하다. 사실 DJI 매빅 시리즈들은 무조건 플라이모어 콤보를 구매하는것을 추천하고 실제로도 대부분 플라이모어 콤보를 구매한다. 매빅 미니 플라이모어 콤보 구성의 특징은 배터리 3개와 충전 케이스가 포함된다는 것과 전용 가방과 추가로 프로펠러 가드가 있다. 그외에 여분의 케이블과 날개, 전용 드라이버 등이 있다. 

 

플라이모어 콤보의 경우 62만 5천원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DJI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중국에서 배송이 되므로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나와있었고 오픈마켓의 경우에는 재고가 없어서 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즉시 배송이 가능했고 오픈마켓과 가격차이도 없어서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해서 바로 다음날 배송 받았다. 

 

DJI매빅미니의 모델은 두 종류가 있는데 송신기 출력(EIRP) 의 경우 FCC 규격 모델(MT1SS5)은 4km, CE 규격 모델(MT1SD25)은 2km 으로 사용 가능 거리가 나뉘어진다. 그리고 국가별로 2.4Ghz, 5Ghz 대역대의 주파수 사용에 대한 제한이 있어서 해외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제한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주파수 대역대의 경우 MR1SS5 모델: 5.725~5.850 GHz MR1SD25 모델: 2.400~2.4835 GHz, 5.725~5.850 GHz 를 지원하며 국내에서 구매되는 모델의 경우 MR1SD25 으로 제공된다. 내구 구매한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서드파티 제품에 대해서는 병행수입 형식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혹시 MR1SS5 으로 제공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MR1SD25모델로 배송이 되었다. 

 

 

추운 겨울이라 아직 야외에서 날려보지는 못했지만 프로펠러 가드를 장착하고 실내에서 연습하고 있다. 크기가 크지 않아 실내에서도 충분히 연습으로 날려볼만하다는 점에서는 좋다. 무게를 줄이고 가격을 줄이며 기존의 매빅 시리즈에 비해서는 제외된 아쉬운 기능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는 전후방 센서가 없으므로 액티브 트래킹 기능과 장애물 회피 기능이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아마 그런 이유때문에 프로펠러 가드를 제공하는 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야외에서는 프로펠러 가드를 가지고 다니기가 번거로우므로 활용성은 대부분 실내비행인 경우일 것 같다.하지만 하단 바닥면의 센서는 존재하므로 매끄러운 착륙은 당연히 가능하다.  

 

두번째는 와이파이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점. 반드시 조종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컨트롤 해야한다. 카메라의 성능은 생각보다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최대 2.7k 30프레임의 화질을 제공하는데 4k 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울 수는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4k 영상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편이여서 2.7k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액티브 트래킹 기능이 제외되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사실 사용할 일이 그리 많겠냐 싶지만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찍거나 움직이는 사물을 촬영하고 싶을 때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만한 부분이기는 하다. 

 

 

매빅 미니의 경우에는 평가가 크게 나누어진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무조건 추천하거나 누군가는 절대 사지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무게와 휴대성만 고려하는 라이트 유저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매빅에어나 프로가 당연히 상위모델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여유가 있다면 고민할 것 없이 에어나 프로 모델로 구매하는 것이 맞겠지만 여행중에 사용한다라는 전제라면 휴대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휴대성만큼은 무조건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DJI 매빅미니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DJI 앱을 설치해야한다. 아이폰 앱스토어의 경우에는 너무많은 DJI앱이 있어서 대체 뭘 다운로드 받아야하는지 찾느라 식겁했는데 DJI fly 앱을 다운로드 받아 조종기와 연결하고 기체와 조종기를 페어링 할 수 있다. 

 

DJI fly 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하거나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고 비행 가능 지역과 제한 지역을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거주하는 지역은 비행제한이 거의 없어서 비행인기 지역이라는 사실... (반대로 대전 지역은 거의 대부분 제한 지역이라고 한다.) 

 

촬영되는 영상은 드론에 장착된 SD카드에 저장이 되며 스마트폰에는 임시 캐시파일로 저장이 되므로 캐시파일 용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순차적으로 삭제될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경우에는 동영상 크기에 따라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차후에 별도로 SD카드에 저장된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서 작업하는게 편한 것 같다. 

 

대략적인 리뷰이므로 추후에 하나씩 하나씩 기능을 소개할 수 있는 포스팅을 준비해보려 하는데 생각처럼 잘 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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