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프리미어, 쉐보레 크루즈 퓨터그레이 범퍼 복원 / 세븐레이 방문기



GM대우 시절에 판매되었던 라세티프리미어 시절에는 그릴 분리형 범퍼가 사용이 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진 그릴로 변신이 가능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수제작으로 만들었던 머슬 그릴을 뽐나게(?) 달고 다니기도 했는데 예상지못한 주차테러 사건으로 겸사겸사 2012년형 스포츠 범퍼를 장착하게 되었다. 





2011년 쉐보레 브랜드가 처음 론칭하기전부터 북미 크루즈RS를 보면서 항상 탐내왔던 범퍼이기도 했고 기존 범퍼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오너에게만 보인다는 하단 망그릴이 추가되고 안개등에 추가된 크롬 장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릴일체형이기 때문에 조금 더 깔끔해보이는 것과 동시에 전반적으로 조금 날렵해진 이미지가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범퍼중의 하나였고 추가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교체를 할만한 가치가 있음이 분명했기에 정말 흡족했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예상지못한 또다른 테러로 인해 한달도되지 않아 범퍼는 다시 손상이 되었고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범인을 잡지 못했다. 생각보다 범위가 크고 이번에도 당연히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총동원하여 잡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그러지 못했다.



당시 사용했던 파인뷰 블랙박스의 고질적인 백내장 증상과 충격감지를 제대로 하지못했던 탓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아이트로닉스의 아이패스 제품으로 교환을 하여 2년여동안 큰 문제없이 잘 사용을 하고 있다. 




파인뷰 제품에 대한 악평은 이미 이전에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비난한적이 있고,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한 것 같음에도 파인뷰는 여전히 견제하다. (참 미스테리한 부분이다.) 



물론 아이패스의 자체성능적인 면에서는 만족하지만 전원포트에 초기하자가 있어서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당장 사용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그냥 참고 쓰고는 있다. 





아무튼 이후에도 몇 차례 크고작은 사건이 있었고 얼마전에 주차장에 진입을 하던 중 취객을 피하다가 주차박스를 들이박으면서 범퍼는 또다시 파손이 되고... 주차박스 수리비를 물어주는 사건이...ㅠㅠ (보험처리를 했지만 덕분에 보험등급이 낮아졌다.)





중앙 하단부에는 금이 발생되어져 있고, 좌우측에는 크고작게 긁힌 상처가 제법 크게 있어서 범퍼 교환까지도 고려해봤지만 사업소 기준으로 범퍼교체비용은 약 70~75만원이고, 공업사나 튜닝샵을 이용하더라도 55~65만원 가량의 다소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 출처 - 한국지엠 블로그 >< 출처 - 한국지엠 블로그 >



사업소의 경우에는 2013스포츠범퍼로 교환을 하건 기존의 2012스포츠범퍼로 교환을 하건 가격적인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개인적으로 직영사업소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사업소인 남양주 사업소는 동일하다고 성의없이 대답한다.) 2013년 스포츠범퍼를 교환할까? 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해야할까? 하단부에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크롬라인도 제법 인상적이고 이미지와 다르게 실물을 보면 상당한 매력이 있는 디자인임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 가로그릴 형태보다는 벌집패턴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2012년형 스포츠범퍼를 유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집 근처 가까운 곳의 범퍼복원 업체를 알아보게 되었고, 오남리에 있는 범퍼복원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듯한 업체를 발견했다. 



사실 범퍼라는게 소모품이다보니 쓰다가 깨지면 교환을 하는게 맞지만 그냥 두자니 속이 쓰리고 그렇다고 그냥 타도되는 것을 무리하게 돈을 투자해서 교환을 하자니 괜한 돈낭비인것처럼 느껴져셔 망설여지게 되는데 조금만 투자를 해서 고칠 수 있다면 고쳐보자는 마음으로 전화로 문의를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다른것보다도 사장님의 친절함이 그냥 마음에 들었다. 블로그에 등록된 작업 이미지들을 보아도 제법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견적도 생각보다는 저렴했다. 



뭐 내가 범퍼복원비용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판금도색이 한판에 10~15만원 가량한다라고 생각한다면 비슷한 금액대에서 수리가 가능했고 남양주, 구리 지역에 있는 여러 업체를 다녀보았지만 대부분 이미 예정된 작업들이 많아 밥벌어먹고 살기 편해서 그런건지 성의없이 견적을 봐주거나 그냥 보지도않고 적당히 시간 맞춰서 오라고 하거나, 막상 그렇게 찾아가도 다른 작업이 있어서 또 스케쥴을 미루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조율해주는게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나는 그동안 구리, 남양주 지역에 서식하면서도 대부분의 차량작업은 일산, 수원, 안산 등지에서 받아왔고 그 이유는 남양주에 있는 업체들이 하나같이 바가지를 심하게 씌우거나 돈이 안된다 싶으면 거부하거나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을 해왔기 때문도 있다. 



심지어 동호회 협력업체마저도 성의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경우를 당하다보니... 내심 이러한 친절함에 반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작업결과를 보고나서 이 업체가 좋은 업체인지 나쁜업체인지를 판가름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사장님의 태도는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약속된 월요일에 차를 입고를 하고 하루가 지나 차를 가져왔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복원이 완료가 되었다. 이전에 사업소에서 했던 도색보다 오히려 더 색이 잘 맞춰진 것처럼 보여질 정도로 깔끔하게 잘되었다. 





실금이 발생되었던 범퍼는 철심을 박고 갈아서 보이지않고 깔끔하게 잘 처리하였다고 설명을 들었고 나머지 부위들도 적절하게 꺠진부분들을 채워넣어서 잘 마무리가 된 모습이다. 





전체적인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지만 대체 뭘 뿌린건지 차에 온통 하얀색 먼지들이 뒤집어쓰고 있는데, 비가 오는 날에 입고를 해서 그런건지... 처음에는 무슨 페인트가 붙은건가? 하고 심하게 놀래서 손으로 닦아보았다는...ㅎㅎ



앞으로 도색 유지상태는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만족스럽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간단하게라도 세차를 한번 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아무래도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샵이다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하필이면 차를 받은 날이 체감온도가 영하12도 이하로 떨어지던 날이었기 때문에 세차가 어려운 점이 있어 찾아보다가 남양주 수동쪽에 새차부스를 준비한 게러지가 있다는 정보를 퍼펙트샤인에서 입수를 하고 예약을 하게 되었다.



세븐레이 라는 LED 및 네미배립 등을 하는 업체인데 아무래도 시외곽에 있어서 그런탓인지 시간대별로 비용을 받고 세차 부스를 제공하거나 차량 개인정비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들을 대여하는 곳이다. 





방문시에는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되는 세븐레이 상호로 찾아가기 보다는 캘리포니아 카페주소지를 찍고 가는게 길을 찾기가 수월하다. 나도 사장님의 조언을 무시하고 세븐레이를 찍고 이동했다가 이상한 산으로 들어갈뻔 했다;;





실로 오랜만에 블링블링 폼건세차를 했다. 폼건과 고압수, 그리고 에어건, 청소기 등은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약재들이나 타올, 카샴푸, 버킷 등은 본인 걸로 준비를 해야하고 시간당 15000원. 그리고 추가 30분당 5000원의 금액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나는 대략 2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 같은데 15000원가량만 받으셨다. 사장님께서 퍼샤 회원인데 스티커가 없다고 해서 뜨끔했지만... 퍼샤인들이 워낙에 환자이다보니 내 주제에 그런 스티커를 붙인다는게 감히 실례가 될 것 같아 따로 부착하지 않았다. 



아무쪼록 남양주에 거주하는 환자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시간대비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을 뿐더러, 자유로운 환경에서 디테일링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한동안 디테일리을 할 수 있는 장소의 제한으로 거의 포기상태였지만 세븐레이를 알게되었으니 다시 디테일링에 관심을 두어볼까 고민중이다. 




** 이 포스팅에 언급되는 업체들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제공받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은 사항에 대해 객관적으로 작성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담겨진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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