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2 아이폰, 아이패드 PS4 리모트 플레이 / R-Play / 조이트론 PXN-6603 게임패드 리뷰


iOS 기반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의 리모트 플레이로 연결하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앱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구매를 많이 망설였다. 




왜냐하면 비슷한 류의 앱이 유료로 판매가 되다가 어느날 갑자기 앱스토어에서 사라져버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앱도 언젠가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의외로 오랜 시간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최근에는 적극적인 기술지원까지 제공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R-Play 앱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2019년 1월 기준으로 15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앱스토어에 원화결제가 도입되기전에 가격이 10.99 달러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래저래 금액 자체는 조금 상승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한 가지 오해가 생길 수 있는것이 15000원의 유료앱인데도 앱내 구독이 있다 라는 것인데 이것은 과거에 무료앱이던 시절에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들인 경우에는 연간 구독 형태의 요금을 지불하도록 설정한 것이므로 유료로 앱을 구매한 사용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소개되어져 있다.





앱을 구매하고 사용중인 PS4와 연결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사용중인 PSN 아이디를 입력하고 PS4에서 설정 > 네트워크 메뉴로 이동하여 네트워크 연결키를 받아 등록하는 것으로 손쉽게 등록이 가능하다.



내부 네트워크(동일 네트워크) 에서는 설정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외부 네트워크(다른 장소의 와이파이 또는 LTE를 이용한 연결) 는 사용중인 공유기 모델에 따라, 그리고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서 변수가 많으므로 별도 포스팅으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PS4프로 사용자의 경우에는 1080p 화질의 최대 60fps 설정을 사용할 수 있고 PS4 슬림 사용자인 경우에는 720p 화질의 최대 60fps 의 설정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만 최대화질로 사용하는 경우 동영상 녹화 기능은 중단될 수 있다. 


PS4프로와 PS4슬림의 리모트 플레이의 차이는 화질에 대해서는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환경인데, 단순히 하드웨어의 차이라고 하기보다는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으면 하드웨어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부질없다.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의 스크린 버튼을 이용하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턴 방식의 간단한 게임을 하는게 아닌 이상에는 제법 불편하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별도의 게임패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소니의 듀얼쇼크가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알다시피 소니는 그렇게 배려심이 좋은 회사는 아니다. 





나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 가장 무난하게 추천되는 PXN-6603 모델을 구매하였다. 가격은 6만6천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MFI인증을 받은 게임패드 이므로 일단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로지텍에서 출시되는 전용 게임패드가 있지만 모델별로 구분지어놓아 호환성이 과히 최악에 가까워서 추천하기는 어렵다. 



PXN-6604도 MFI인증을 받아 호환성에 걱정이 없다는 것 외에는 딱히 만족할만한 제품은 아니다. 우선 가격에 비해서는 제품 마감 품질, 그리고 소재는 매우 싸구려 재질이고 그립감이라던지 조작감은 굉장히 많이 아쉽지만 다른 대안을 찾기에는 마땅하지 않고 정보가 많이 부족하여 가장 확실하다는 마음으로 구매하였을 뿐. 추천하기는 어려운 게임패드라 생각된다. (물론 호불호가 있으므로 주관적인 생각) 





조이트론 PXN-6604 는 거치대도 제공하지만 각도조절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여서 사실상 각도조절은 불가능하다고 이해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거치대는 위와 같이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탈부착이 쉽기는 하지만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를 고려하여 멀티페어링으로 1,2,3번 형식으로 기기를 나누어서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약간의 그래픽 뭉개짐이 있지만, 그럭저럭 할만한 수준인데 주의해야하는 것은 사용중인 플스 본체는 반드시 유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져야 한다.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802.11ac 로 구성하여 연결하더라도 다소 불안정하고 잦은 렉으로 인해 정상적은 플레이가 어렵다. 그래서 알플레이 개발팀에서도 반드시 유선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책상과 플레이스테이션의 위치 특성 때문에 그동안 PS4를 와이파이에 연결하여 사용해왔는데, 일반적인 플레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리모트 플레이에서는 컴퓨터에서 접속하거나 알플레이를 사용하여 iOS 기기로 연결하더라도 딜레이 때문에 제법 애를 먹었다. 그래서 결국 알플레이를 위해 15M에 달하는 랜케이블을 주문하여 설치하였고 그동안 느꼈던 딜레이 현상은 유선 연결로 해결 되었다. 



궁극적으로 이 앱을 구매하는 이유는 외부 네트워크, 즉 밖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연결과 달리 외부 네트워크 접속은 제법 까다롭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렵지는 않으나 네트워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매우 난해할 수 있다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IPTIME공유기 혹은 일반 제조사의 공유기들은 대부분 포트포워딩 방식이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 블로그를 통해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애플 에어포트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여 별도의 포스팅으로 외부 네트워크 연결 방법을 준비하였으니 링크로 연결된 포스팅을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