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터 M6 Pro 256GB SSD 구매 / 간단한 설치기 / 간단한 사용후기



예전에 아주 고령(?)의 나이를 가지고 있는 나의 윈도우 컴퓨터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글을 적었던 적이 있었다. 1세대 i7린필드 제품이니 이제 요단강을 건넌다 하더라도 사실 억울한 CPU는 아니라는...ㅎㅎ



아무튼 생전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하드웨어의 능력만을 가지고 승부하기 보다는 중요한 것은 최적화!! 라는 말을 받아들여서 요즘에는 왠만해서는 잘 하지 않는다는 업그레이드를 감행을 하게 되었고, GTX970 그래픽 카드에 8GB램을 확장, 그리고 케이스를 바꾸어주며 소음도 완벽하게 사라지고 제법 나쁘지 않은 그래픽 성능을 가진 컴퓨터로 되살리게 되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수명이 간당간당한게... 사실 그럴만도한게 P2P에서 각종 데이터들을 끊임없이 쓰거나 지우거나, 조금 문제가 있으면 윈도우도 재설치 해주고... 이래저래 배드섹터도 많이 생겼고 속도도 상당히 느리다. 이미 배드섹터에 여러번 요단강을 건널뻔 했으나 그때마다 다시 기사회생으로 살려왔고 주력이 맥북이기 때문에 그닥 신경쓰지 않았으나 무려 40만원이나 그래픽에 투자하였음에도 하드 속도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니 어쩔 수 없이 SSD를 구매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끝에 구매하게 된 플렉스터 M6 Pro SSD 256GB. 어차피 기존에 요단강을 건널 듯, 안 건널 듯 간당간당 목숨을 부지하는 1TB 하드와 함께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256GB 제품으로 구매했다. 





대략적인 사양은 규격은 2.5인치 / S-ATA3 인터페이스 / 쓰기속도 490MB/s, 읽기속도 545MB/s, / TRIM지원 / MLC 메모리를 가지고 있으며 5년의 무상 보증 기간이 적용되는 제품이다. 



TRIM은 SSD에 불필요한 찌꺼기 파일이 누적이 되며 쓰기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이라고(?) 하던데 사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SSD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기에 뭐 일단 있으면 좋은거고 대부분의 SSD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니 크게 걱정할만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10년의 서비스 보증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850 PRO 모델과 많은 갈등을 하였으나 삼성SSD에 대한 인식이 그닥 좋지 않고 서비스 지원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많이 보여 패스했다.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삼성과 인연 끊은지 너무 오래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의 맥프레는 삼성SSD 와 삼성 디스플레이 패널이라는 불편한 진실..ㅋㅋ)





대략적인 구성품은 SSD, 케이블, 3.5인치 고정 브라켓, 고정 나사, 각종 설명서 및 보증서. 구성품은 매우 심플하다. SSD구매 페이지에서 저 3.5인치 브라켓을 별도구성을 해두는 경우가 많아 따로 사야하는 것인지 알았는데 대부분의 SSD기본구성품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보니 꾸매 전 브라켓이 제품내에 동봉이 되어져 있는지 미리 확인을 하고 동봉되어져 있지 않다면 구매를 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일 것 같다. 





그리고 사진에서 빼먹은 SSD지원유틸리티 CD ㅠㅠ

이 안에는 백업을 위한 도구라던지, 셋업 가이드 등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들어있지만 어차피 기존 윈도우에 문제가 있어 재설치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고이 박스에 담아둠...





혹시 몰라서 정품 스티커는 ssd 에 붙여주는 센스..ㅎㅎ 가끔 일부 제조사들은 제품에 이런 정품 인증 씰이 붙어있지 않다고 서비스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는데 거의 대부분 국내 서비스들은 원칙은 그러하지만~ 고객의 불편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도 하다. 





그리고 후다닥 장착 완료.. 보통 2.5인치 ssd 장착을 위한 공간이 본체 내부에 없다면 구성품에 포함된 2.5인치 브라켓을 설치를 해주어야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에 구매한 본체에 2.5인치 ssd 3개씩이나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기에 무난하게 장착을 완료했다. 



그나저나 컴퓨터 본체안에 저 엉키고 설키고 개판인 선들은 다시한번 정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컴퓨터 파워도 곧 교체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 나중에 하지뭐~~ 하고 살아온게 어느 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는...;;





그리고 대망의 윈도우 설치.. 윈도우 설치가 단 5분만에 끝났다라는 사실...(구성까지 포함하면 약 10분정도.. 드라이버 설치에 약 5분정도 소요된 것 같다.) SSD의 속도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음은 분명하다. 



비록 CPU는 노장이지만 ssd 와 그래픽카드만으로도 제법 놀라운 성능을 뿜어내고 있고 오랜만에 아세토 코르사를 정말 큰 스트레스 없이 플레이 하였다. 기존에는 하드의 노후화가 상당한 수준이었다보니 OS부팅 후 게임 실행하는데만 거의 10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다. 



256GB이기 때문에 용량이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1TB 하드와 함께 운용하니 크게 불편함을 느끼기는 어려운 단계이고 부팅은 약 7초정도 소요되는 듯 하다. 물론 이제 막 사용을 시작하였으니 좋다, 나쁘다를 평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으나 어쩄든 느려터진 HDD를 제거하고 SSD를 달고나니 정말 살만한 기분이랄까..ㅎㅎ



내 맥북프로 레티나가 부팅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4~7초가량, 아이맥으 약 40초인데 ssd에 적응이 되고나니 아이맥에도 ssd를 달아주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생긴다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 것 같다. 



게다가 무려 5년이나 서비스 보증이 가능하다고하니, 한동안 디스크 걱정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이랄까 ㅎㅎ 사실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는 경우는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5년내에 서비스 받을 일이 생길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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