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신사 윌리스 / 전원버튼 교체 / 아이폰 리퍼 받다.



그 동안 배터리때문에 하루 반나절 사용하기도 버거웠던차에 전원버튼까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결국 회사 업무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신사 윌리스 애플 서비스 센터를 찾았습니다. 





번지르르하게 차려놓은 윌리스 판매점과는 다르게 옆 건물에 조금 초라하게 있는 서비스센터이지만 이런 서비스센터도 없는 지역도 있으니 인근에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다른 곳보다는 친절한 편입니다. 



아이폰5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 때문인지, 내가 시간을 잘못 고른 것인지 무려 1시간 20분을 기다려서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애플케어 서비스가 등록이 되어 있었던 탓에 크게 문제 없이 교체 받았습니다. 다만, 진단센터 입고에 대한 두려움이...ㅎㅎ



언젠가부터 크게 살피지도 않고 리퍼비쉬로 교체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점점 시장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며 점점 까다롭게 굴기 시작하더니 이젠 너무 까다롭고 진단센터까지 생겨서 애플을 좋아하지만 좀 얄미워지기도 합니다. 





포장도 뜯지않은 상태의 싱싱한 아이폰5 화이트. 개인적으로 사용해왔던 모든 핸드폰을 화이트로 사용해와서 그런 탓인지 아이폰만큼은 블랙으로 할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남자는 블랙이 간지인 것 같기도 합니다. 





So Coooool 하게 전면호보필름이 없지만 비닐을 벗깁니다. 어차피 고장나면 리퍼니;; 굳이 보호필름을 써야할 필요성도, 케이스를 사용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요즘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면 아이폰4s 를 사용하던 시절에 지인이 교체받은 아이폰에서 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서비스센터 엔지니어가 밝혀낸 원인이 바로 이 보호필름 때문이었습니다. 출고 당시에 붙여져 나오는 필름은 수화기 부분이 뚫려있지 않아 소리가 안들립니다. 보호필름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필름을 안벗기고 있는 사용자들은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활성화를 하기가 무섭게 설정 > 일반 > 키보드 옵션으로 이동해서 자동 수정 탭을 비활성화 합니다. 참 사람 성가시게 하는 옵션입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를 '장보고 있습니다.' 라고 해석해주는 욕나오는 옵션입니다. 디폴트값을 비활성화를 바꾸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편의사항인데, 이게 편의사항인지 사람을 국어도 모르는 인간으로 만드는 옵션인지 헷갈립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어쨌든 교체를 잘 받았으니 애플케어 등록한 비용은 벌었습니다. 사용중인 이어팟도 소리가 잘 안들리는 문제가 있는데 챙겨올 것을, 깜박하는 바람에 다음에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애플케어는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이라도 서비스를 받으면 그 값을 하는 편이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이제 교체도 받았으니 아이클라우드 백업에서 복원을 켜두고 한숨 자야겠습니다. 9월 9일이면 아이폰6가 공개될 것 같지만 카메라 구입 후에 재정난에 시달리는 터라 구입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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