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10.15 카탈리나 아이폰 아이패드 장치 연결 관리하기
- 2. Mac /… 맥OS 문제해결
- 2019. 12. 26. 03:25
맥OS 10.15 카탈리나 버전에서 기존의 맥OS 버전과 전반적인 디자인에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세부사항에서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그 중에서 첫번째는 오랜 세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iOS 장치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었던 아이튠즈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올해 3월초에 있었던 애플 키노트를 통해 향후 애플의 방향은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에 치중하기보다는 서비스 부문의 확대였고 그 과정에서 애플뉴스 플러스, 애플티비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등 구독형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애플뮤직을 제외하고는 아직 성공 여부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5년동안은 이 서비스를 정착시키는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애플이 나아갈 길이 구독형 서비스의 확대에 맞추어 기존의 음원과 무비 컨텐츠 판매와 대여의 역할을 해왔던 아이튠즈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가 필요했고 그 결과 아이튠즈가 중단되게 되었다. (맥OS 기준이며 윈도우에서는 아직 아이튠즈가 유효하다.)
아이튠즈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조금은 의아하기는 했지만 맥OS의 가장 기본이되는 파인더(Finder)를 이용하여 iOS 장비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동기화 하거나 데이터를 관리할 때 굳이 아이튠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 변화는 생각보다는 긍정적이라 생각된다.
사용자의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중인 아이맥, 맥북과 유선으로 연결하고 장치 신뢰 과정을 거치고나면 파인더에서 iOS 장비들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2016년 이후 출시되는 맥북의 경우 Thunderbolt3 (USB-C) 포트만 제공이 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유선연결이 번거러워 와이파이 동기화 기능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와이파이 동기화 기능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이 기능은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다.
와이파이 동기화의 경우 기존에 이 기능을 사용했더라도 10.15 카탈리나 업데이트 직후에는 다시한번 더 유선으로 기존 iOS장비들을 연결하고 와이파이 동기화 활성화 후 동기화를 해주어야 정상 작동이 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와이파이 동기화가 활성화 되어 있었음에도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아 와이파이 동기화를 해제한 뒤 다시 활성화하여 동기화를 해주니 정상적으로 와이파이 연결만으로 장치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아이폰에서 발생되던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스스로 와이파이 동기화 기능이 동작했다.
추측으로는 새로운OS로 업데이트가 되더라도 처음부터 설정을 해줘야 할 필요없이 바로 인식이 가능해야 하지만 의도하지않게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맥OS 카탈리나의 파인더는 기존에 아이튠즈를 통해서 보여졌던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파인더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옮겨졌을 뿐, 전반적인 사용방법은 기존의 아이튠즈 동기화 방법과는 크게 다르지않다. 아이튠즈에서 해왔던 것처럼 아이맥, 맥북에서도 여전히 iOS 장치들을 백업, 복원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iCloud 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긴 하지만 아이튠즈 백업을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여전히 많기 때문에 이 기능을 제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튠즈를 통해 관리해왔던 음악 보관함은 별도의 음악 앱을 통해서 관리할 수 있다. 음악앱을 통해 보관함에 mp3 음원을 추가하거나 삭제하여 동기화를 유지할 수 있으며 애플뮤직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이튠즈에서 음악을 청취했던 것처럼 동일하게 음악앱이서 음원을 청취할 수 있다.
팟캐스트 청취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팟캐스트 앱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팟캐스트 앱을 통하여 예전과 마찬가지로 팟캐스트 컨텐츠를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라디오 청취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제법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인 것 같다.
애플이 새로운 애플티비 플러스 서비스를 발표한 직후에 이미 iOS 버전에서는 기존의 비디오 앱이 삭제가 되고 애플티비 앱이 추가가 되었는데 맥에서도 동일하게 애플티비 앱이 제공이 된다. 이것은 애플티비 플러스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앱이며 한국의 경우 아직 애플티비 플러스가 서비스 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처럼 아이폰으로 동기화했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비디오앱의 기능으로서만 활용이 가능하다.
풍문으로 듣기에는 국내의 망사용료로 인한 영향으로 애플티비 플러스 서비스가 불가하다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이미 미국계정에서 사용되는 애플티비 플러스 서비스에도 일부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만큼 시간이 걸릴 뿐이지 애플에서 한국내 애플티비 플러스 서비스를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아마 내년쯤에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맥OS 카탈리나에서 아이튠즈가 사라졌다고해서 기존의 기능이 크게 달라지거나 변경된 것은 없지만 기존에 아이튠즈 에서 한번에 가능했던 작업이 각각 개별적인 앱으로 나뉘어진 것 같아 이것이 긍정적인 변화일지 아니면 기존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파괴해버리는 악수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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