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애플 에어포트 익스트림 타임캡슐 확장 네트워크 구성 하기 / 에어포트 익스트림 간단 리뷰
- 2. Mac /… 맥OS 문제해결
- 2018. 10. 24. 23:22
애플의 에어포트 타임캡슐을 사용한지도 어느 덧 4년차에 접어든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녀석이지만 아직까지 큰 말썽 부리지는 않고 사용하고 있다. 사실 어느 정도의 내구성을 가질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10년정도는 너끈히 버텨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은 있다.
애플은 2015년경 차츰 에어포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않는가 싶더니 어느 날인가 에어포트 사업에서 전면적으로 철수를 선언한다. 물론 그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에어포트 부서가 애플TV팀과 통합되었다 라는 소문이 있기는 했지만 한 편으로는 애플TV와 에어포트를 통합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에어포트 사업에 철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이 등장하는 와중에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가..? 라는 의구심은 있었지만 결국 에어포트 익스트림을 추가로 구매하고야 말았다. 넓은 집으로 이사하게 되어 네트워크 대역폭의 한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사실 에어포트는 가격이나 하드웨어 성능에 비해 네트워크 대역폭은 매주 작은 편에 속한다. 아무래도 디자인을 위해 내부에 안테나를 꽁꽁 숨겨두는 형태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 생각된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에어포트 타임캡슐의 활용성은 NAS에 비하면 많이 아쉽고, 네트워크 공유기로서의 성능으로 보자면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공유기에 비해 아쉬운 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차세대 기술을 사용하였다고 주장하지만 2013년경에 현재의 6세대 모델을 발표한 이후로 더이상 업데이트가 없었으니 차세대 기술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결국 에어포트는 그럭저럭의 성능과 기능, 그리고 앱등이의 심금을 울리는 디자인이다.
<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945 >
<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945 >
일단 일은 저질렀으니 확장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했다. 만약 중고로 구매했고 에어포트에 암호가 걸려서 접근이 불가능하다면,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여 초기화를 한번 하고 네트워크 구성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링크 주소를 참고하여 Apple 지원 페이지의 도움말을 참고할 수 있다.
모든 에어포트는 전원 연결부가 있는 위치에 재설정을 위한 작은 리셋버튼이 준비되어 있고 적당한 크기의 펜 또는 클립을 펴서 길게 눌러주는 것으로 재설정을 할 수 있다. 재설정이 완료되면 전면부에 LED불빛이 빠르게 깜박거리며 제품은 초기화 상태로 재설정 된다.
정상적으로 추가로 설치한 에어포트 장비가 검색이 된다면 위와 같이 장치가 나타난다. 만약 정상적으로 전원이 켜져 있음에도 위와 같이 추가로 설치한 에어포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처음에 설명한 것처럼 초기화를 먼저 진행한다.
그 다음 과정에서 자동으로 에어포트가 새로운 에어포트와확장 네트워크 구성으로 설정한다. 만약 확장 네트워크 구성이 아니라 별도의 공유기로서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면 좌측 하단의 기타 옵션을 눌러서 다른 옵션 세트로 구성할 수도 있다.
베이스스테이션의 이름은 공유기의 이름(SSID)를 의미한다. 확장 네트워크를 구성하더라도 이름을 동일하게 하면 안된다. 구분하기 쉽도록 이름을 지정해두면 된다. 보통 맥OS 의 사용자 이름이 한글 이라면 '홍길동의 Airport Extream' 이라는 형식으로 구성되는데 공유기의 이름(SSID)은 가급적 영문으로만 구성하는게 호환성에 좋다.
이름 설정이 끝나면 스스로 알아서 에어포트 간의 확장네트워크 구성을 완료해준다. 평균 1~3분 내로 네트워크 구성은 완료된다. 확장 네트워크라고 하니 뭔가 설정이 어렵고 복잡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위와 같이 구성이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확장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위와 같이 직렬로 표기되며 별도 네트워크로 구성하여 각각 운용한다면 병렬의 형태로 나타난다. 나는 확장 네트워크로 구성했기 때문에 직렬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확장 네트워크에 대해 궁금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정리한다면, 우선 확장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추가 공유기는 굳이 랜선이 연결되지 않더라도 무선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집의 위치에서 네크워크가 겹치는 위치를 선정하여 확장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보다 넓은 구역에서 와이파이의 신호 저하나 끊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확장네트워크 구성을 생각하며 사실 처음에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구매하여 구성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고민했었다. 왜냐하면 저렴한 가격대에 확장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범위를 넓힐 수 있고 기존의 에어포트 타임캡슐과 익스트림이 가지지 못한 에어플레이를 위한 출력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결국 마음을 접게된 것은 익스프레스는 802.11n 을 지원하는 모델이며 기가비트 인터넷이 흔해진 요즘의 시대에서 네트워크 속도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있었다. 물론 크게 작업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고 한다면 802.11n 의 인터넷 속도로도 나쁘지는 않지만 타임캡슐과 혼용하여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동일하게 5GHz 대역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주변에 여러 무선 공유기들과 주파수 간섭을 받지않을 수 있다라는 장점도 있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이미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굳이 에어플레이 기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앞섰다. 뭐 그런 고민들로 결국 구매하고 설치해본 소감은 이전에 비해 무선으로 연결된 애플TV의 넷플릭스 화질저하 문제가 다소 개선된 듯한 기분, 그리고 다른 방에서 인터넷이 조금 딜레이가 느껴지는 적이 있었는데 대역폭이 낮은 5GHz 대역대로 집 안에서 크게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해졌다라는 것.
물론 기대이상의 성능은 아니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중고로 구매한 녀석이라 크게 억울할 건 없다라는 마음 가짐이다. 일단 조금 더 사용해봐야 겠지만 빔포밍이 빠르게 동작하지 않고 가까운 에어포트를 찾는데 딜레이가 생기는 점 등은 조금 더 사용해보고 추가 리뷰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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