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구 길거리모터쇼에 방문하다_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앞서 언급을 하였듯 5월 16일 - 17일 양일간 영암과 대구에서는 각각 자동차 관련한 행사가 있었다. 이 두가지 행사 중 내가 선택한 것은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대구를 선택하여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에 열리는 길거리모터쇼(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약간의 참고 내용을 붙이자면 약 500m 정도의 거리에 튜닝카들을 전시해 두는 행사로서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였다.

 

 

 

 

그런데 한자리에서 6년동안 있어온 행사인데 나의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 골목이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엄청나게 큰 행사는 아니지만 6년이나 된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하물며 남산자동차부속골목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홍보가 잘 안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길거리모터쇼의 시작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전으로 시작이 되었다. 튜닝산업에 대한 발전 방향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자동차골목 상인회에 대한 감사의 말을 표하고 전시되어 있는 차량들을 한 차례 둘러본 뒤 본격적으로 2015 대구 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시작이 되었다.





 

 

길거리 모터쇼의 처음 시작은 상가 주인들이 서로 서로 자금을 모아서 시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에도 역시나 상가 주인들의 자금이 모여서 한다고 알고 있는데 작년과 올해 시장이나 구청장이 찾아와서 행사를 둘러보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을 보면은 시의 예산도 어느정도는 투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행사의 규모를 떠나서 운영을 하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다.

 

 

 

 

우선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둘러보았을때에는 작년 보다는 먼가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작년에는 너무 없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는 너무 빽빽하다' 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모터쇼 관련 이외의 공간이 길다? 는 느낌이 들었다. 여백의 미라는 것도 있는데... 작년은 너무 여백이 많았고 올해는 너무 여백이 없어서 아쉬움이 있다.

 

 

 

 

자동차라고 한다면 역시 미녀들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올해도 역시 많은 모델분들이 함께 해주었다. 한가지 걱정 스러운 부분은 재작년부터 지금까지 페이를 정산받지 못한 모델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올해 참가하신 모델분들은 꼭 받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혹여 이 글을 보시게 될지도 모르는 주최측 대표님에게도 한말씀 올리자면 부족한 환경에서 이렇게 꾸려 나가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잘 알지만 말씀하신 것 처럼 모델들이 땡볓에서 힘들게 포즈잡고 간혹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몹쓸 소리도 들으면서도 웃으며 일을 하는데 빨리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년에 비하여 조금 더 준비를 하였다고 확실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몇몇 보였는데 첫번째로는 올해 8살이 되는 카트레이스 송하림 선수를 초청(?) 하여 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 준것과 일반적인 드레그레이스가 아닌 자동차를 사람이 직접 밀어서 하는 파워드레그레이스가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드레그레이싱란?

 

400M의 직전 구간을 두고서 두 차량이 서로 스피드를 경쟁하는 레이스로서 차량 성능도 중요하지만 레이서의 순발력도

중요한 경기이다. 국내에서는 KDGP 코라이드래그레이스라는 공식 대회가 있다.

 

다만 이 부분 역시도 아쉽다고 느껴진 점이 있는데... 너무 어수선하였다. 대부분 일정들이 언제 시작이 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이 무작정 시작이 되어 사진을 찍기 위하여 방문한 사람들과 일반 시민들 그리고 행사장의 공식 사진사들 모델들 등등 모두다 뒤섞여서 행사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난 저~ 멀리서 그냥 지켜 보았다)

 

 

 

 


작년에도 오토바이들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이번에는 대구할리데이비슨연합의 바이크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으며 오토바이 전문 튠업 업체인 제임스모터사이클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해 두고 있었다. 바이크에 대한 것은 자동차보다 더 모르지만 확실하게 사람의 심장 박동과 가장 흡사하다는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음을 들으니 나의 심장도 같이 두근 두근 거리는 것 같았다.

 



 


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부대행사로 마련된  하이트진로 공식 댄스팀과 가수 한유빈, 퍼포먼스 걸그룹 슈가팝과 가수 예인의 콜라보의 무대는 눈과 귀가 즐거웠다. 








다만 이 부분 역시도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데... 이건 운영진의 잘못이 아니라 진사들의 잘못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 역시도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며 다른 이들 보다 더 고퀄의 사진을 뽑고 싶다는 마음은 잘 알지만 앉으라고 마련이 되어 있는 의자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 것은 조금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앞에 있는 사진사들은 다들 서서 사진을 찍는데 뒷자리에 앉아 있던 시민들 중 일부가 안보인다고 불평을 하더라... 이런 점은 제발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작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여도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 눈에 많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도 언급을 하였듯이 운영에 대한 부족이라던지 그리고 홍보에 대한 부족이라는 부분이라던지 아직은 갈길이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도 정산되지 못한 모델들의 페이에 대한 문제도 빨리 해결이 되어야 한다.

 

내년에는 완벽까지는 아니라고 하여도 올해보다 준비를 더욱 잘하여 길거리 모터쇼가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이 행사로 인하여 대구 튜닝산업의 인프라가 보다 늘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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