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배터리 충전기 (Apple Battery Chager) 구입 / 애플 정품 AA건전지 충전기



조금씩 제 책상도 점점 사과 농장이 되어가는 듯 하다. 사실 이전부터 사과 농장이었지만 주로 메인 제품들 위주로 채워졌던 것과는 다르게 소소한 악세사리도 애플 제품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트랙패드, 매직마우스,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 때문에 건전지 까지 사용량이 증가하다보니 비용도 문제이거니와 환경(?)을 생각한다면 충전지를 사용하는게 현명하다고 판단되어 충전기 구입을 고려하게 되었다. 



요즘 네이버 지식쇼핑이나 옥션, 지마켓과 같은 웹사이트들은 가격 장난이 조금 심하다고 느껴지는 편이다. 





최저가를 손쉽게 검색하고 판매자간의 경쟁을 부추겨 소비자가 조금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임된 것이 네이버의 지식 쇼핑이지만 판매자도 거대한 온라인 시장에서 최소한의 광고비를 투자하고 최대한 효과를 내기 위해 각종 꼼수가 동원이 되고 있고 그로인한 피해는 소비자가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가격이 저렴하여 웹사이트로 이동을 해보더라도 구입에 꼭 필요한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훨씬 더 비싸지는 경우도 있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요 에네루프와 산요 충전기만 하더라도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어떤 것을 구입해야할지 궁금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이런저런 사유로 그냥 마음 편히 애플 정품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 온라인 스토어에서 눈여겨보아왔던 애플 정품 배터리 충전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가격은 애플스럽게 애플다운 가격으로 38,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충전기 본체 + AA 건전지 6알이 기본 구성이며 듣기로는 외형은 다르지만 산요 에네루프 제품이라고 한다. 



애플에서 말하기를 애플 제품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고, 환경을 생각하여 10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어떨지 알 수 없다. 





충전기의 본체는 생각보다는 작은 편이며, 앙증맞은 디자인이다. 덕헤드는 역시나 분리가 가능하여 아이폰, 아이패드 등 거의 대부분의 애플 제품의 충전기 덕헤드와 호환이 가능하다. 



살재로 사용해본 결과로는 애플이 자랑하는 만큼 놀라운 사용 시간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는 배터리를 번번이 구입해야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이 편하다. 생각보다 충전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1회 완충시 약 30~50일가량 사용하는 듯 하다. 하루 평균 8시간~10시간 가량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이 정도 사용시간이면 긴 편이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배터리 충전기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이 되지는 않는다.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는 편이다. 부트캠프 윈도우와 연동하면 배터리 소모가 조금 커지기는 하는데 맥OS 에서 사용을 한다면 하루 8시간씩 쓴다는 가정하에 통상 3~5개월 정도 쓰는 듯 하다. 하지만 매직 트랙패드나 매직마우스는 1개월 정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그냥 애플이니까 믿고 쓴다' 라는 마음으로는 사용 할만하다. 소위 말하는 앱등이라면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애플에 대한 "으리" 를 지키는 건가? 라고 말하면 욕먹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딴 거 없이 그냥 으리로 사서 으리로 쓰는거다. 망할 놈의 애플. 너무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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