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악세사리 한강 스템백, 레버 스트랩 간단 후기

 

브롬톤을 타고 다닌지도 어느 덧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하고 지나버렸다. 처음에는 얼마나 타겠어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었고 결국 미니벨로의 한계에 목마름을 느끼고 로드가 되었건 MTB가 되었건 일반 자전거로 기변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브롬톤만한 자전거가 없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하며 틈틈히 여기저기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평소에는 생활자전거로 활용하고 있다. 

 

 

굳이 다른 자전거로 기변을 하지 않는 이유라고 한다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한 가지는 미니벨로의 특성상 접으면 수화물 취급이 되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다니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과 두번째는 다양한 악세사리, 그 중에서 가방의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2018/12/23 - [5.자전거/… 브롬톤 Brompton] - 브롬톤 프론트백 한강미니백 올리브 색상 간단 리뷰 / hge Hangang Brompton bag

 

 

브롬톤의 프론트백은 정말 활용도가 매우 높다, 개인적으로는 투어링백과 바스켓백, 한강 미니백 세 종류를 활용하고 있는데 바스켓백은 생활자전거로 사용할 때 수화물을 담기에 최적이고 때때로 강아지를 태우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만큼 활용도가 매우 높고,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떠나는 여행에서는 한강 미니백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물병이나 휴대폰을 항상 프론트백에 넣어두기에는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특히나 뚜껑이 있는 물병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까페에서 받게되는 플라스틱컵들은 거치를 해둘수가 없기 때문에 답답한 감이 있어서 추가로 구매하게된 한강 스템백이다. 

 

물론 기존에도 브롬톤 핸들바나 스템에 거치할 수 있는 바이크펀 어댑터과 게이지가 있긴 하지만 어댑터와 게이지만 구매해도 가격대가 거의 1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사악한 가격대인데다가 물통 거치대로서 활용할 뿐, 그 이상의 그 이하의 다른 기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격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너무 낮아서 프론트백에 물통이나 이것저것 넣어두고 다니는 편이었다. 

 

한강 스템백의 경우에도 가격대는 저렴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원래 가격이 4만3천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할인으로 구매해서 3만9천원에 구매했지만 가방의 크기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래도 물통을 담아두거나 또는 휴대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혹은 이것저것 잡동사니들을 담아다니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가격면에서도, 활용도 면에서도 높은 편이라 생각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우한 코로나로 인해 시즌온을 하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곧 시즌온을 하게되며 사용해봐야 겠지만 이미 브롬톤 유저들 사이에서 보기보다 튼튼하고 활용도가 높다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미 한강 미니백을 통해 큰 만족을 얻었기 때문에라도 사용하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강 스템백을 구매하며 배송비 무료를 위해 추가로 구매하게된 한강 레버스트랩. 프론트백을 많이 사용하는 브롬톤 유저라면 있으면 좋지만 그렇다고해서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 아이템이기는 하다. 역시나 가격대는 결코 저렴하다고 하기 어렵겠지만 가죽 소재와 튼튼함에 대해 평가가 좋은 편이라 겸사겸사 구매하게 되었다. 

 

 

캐리어블록 레버에 설치하고 스트랩을 잡아당기면 자연스럽게 가방을 분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악세사리인데, 프론트백이 장착된 상태에서 매번마다 캐리어블록 아래에 있는 레버를 당겨서 가방을 분리하는게 제법 불편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생각된다. 

 

색상은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라색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받아본 소감으로는 보라색이라기 보다는 자줏빛이 감도는 애매한 색상이다. 가죽인만큼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며 다른 느낌(?) 으로 표현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난하게 브라운 컬러로 구매할 것을 하는 아쉬움은 있다. 

 

항상 느끼지만 브롬톤용 악세사리들은 정말 가격대가 사악하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히 그 값어치는 하는 편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거 너무 가격을 후려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용해보며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금씩 그 가격에 수긍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마음 편히 여기저기 라이딩을 떠날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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