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가로수 제품 픽업 하기 / 신사동 가로수길
- 1. 소식 & 정보/… 뷰파인더
- 2020. 1. 25. 00:15
한국에 애플 가로수가 문을 연지도 어느 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제법 오랜 시간 한국내에서 아이폰, 아이패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지만 좀처럼 애플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가 입점되지 않아 많은 애플 팬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끝내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애플이 등기를 설정한 등기부 등본이 유출이 되며 애플 스토어의 입점이 기정 사실화 되었다.
애플스토어가 입점이 되며 많은 것이 변했다. 우리나라 사용자들도 애플이 자랑하는 지니어스바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고 일반적인 프리미엄 리셀러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 그리고 애플이 사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투데이 엣 애플 세션 등, 애플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서 죽어간다고 했었던 가로수길의 상권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처음 문을 열고 호기심에 한번 가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택배로 배송받는것을 좋아하는 집돌이 인지라, 대부분의 제품 구매는 택배 배송으로 받아왔는데 최근에 구매한 애플워치가 픽업만 가능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픽업서비스를 요청하게 되었다.
픽업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주문자 본인이 수령할지 또는 대리인이 수령할지에 따라 선택지가 다르고, 실제 픽업을 하게될 때 본인 확인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본인과 대리인인지를 명확하게 등록해두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본인 확인이 되지않는 경우에는 픽업이 거부될 수도 있다.
결제를 완료하게 되면 주문당시 입력된 이메일, 휴대전화로 주문번호와 배송 준비 상태에 대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주문하고 준비하기까지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았다. 픽업 준비가 완료되면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 메세지로 알림이 오고 인증을 위한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QR코드의 경우 애플 월렛에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QR코드가 있으면 보다 빠르게 픽업을 요청할 수 있다.
애플 가로수의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 까지이며, 늦어도 저녁 9시까지 주문하는 요청건에 대해서는 당일 픽업이 가능했었다. 만약 개인 사정으로 당일 픽업을 하지 않더라도 최대 14일이내에는 언제든지 방문하여 제품 수령을 요청할 수 있으며 14일이 지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된다고 한다.
4월경에 호놀룰루로 방문할 계획이 있던 참이라, 미리 홈팟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픽업을 받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만에 하나 픽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물어본 질문이었으나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픽업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메세지를 받고 애플 가로수길로 방문하게되면 매장내에 상주하는 직원에게 제품 픽업을 하러왔다고 말하고 QR코드를 보여주고 잠시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10분만에 제품이 준비가 되었다. 제품을 확인하고 포장을 해주는 직원이 이런저런 정보들을 알려주며 축하메세지를 전달해주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온라인 구매가 편하기는 하지만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애플스토어 픽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가까운 거리라면 종종 주문 당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픽업을 사용해볼만 하다고 생각될만큼 픽업 과정은 매우 매끄러웠고 직원들은 친절했다.
애플스토어 가로수점은 별도의 주차장이 있지는 않으므로 차를 가지고 가야하는 경우라면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인근에 민영 유료주차장과 신구초교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나는 신구초교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일반차량을 기준으로 시간당 3800원인데, 서울지역내에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종로의 시간당 주차요금이 6000원, 일반 민영주차장의 주차비가 8000원이상인 경우에 비하자면 말이다.)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픽업이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웠고 매장내에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상당했기 때문에 주차비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종종 신제품이 나오는 날이면 애플 가로수길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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