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 셀룰러 구매, 간단한 사용 후기, 데이터 나눠쓰기 등록



아이패드 12,9 제품을 처음 구매할 때가 바로 3월 스폐셜 이벤트에서 아이패드 프로 9.7 인치 제품 출시를 소개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이전에 아이패드 에어2 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9.7인치 포지션이 생각보다 애매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한치의 망설임없이 12.9인치 제품을 구매했다. 


광활한 디스플레이 크기로 인해 아이맥을 구매하기전까지 맥북에서 듀엣 디스플레이 앱과 함께 듀얼모니터로서도 제법 유용하게 사용했고 집안일을 하면서 엔플레이어나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틀어두고 제법 재미있게 사용했다. 


집안에만 두고 사용한다 라는 전제하에 아이패드 프로 12.9는 정말 괜찮은 녀석이다. 하지만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정말 불편하고 노트북 하나를 들고 다니는 기분이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점점 외부활동이 잦아지며 그렇게 만족하며 사용해왔던 아이패드 프로 12.9 가 이제는 조금은 불편한 존재가 되었고 사용 2년이 되어가던 시점에서 새로운 주인에게 떠나보내고 아이패드 프로 10.5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10.5 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에이샵에서 처음 보았을때는 9.7인치와 크게 달라졌다라고 생각하기는 조금 어려웠다. 크기 자체를 늘린 것이 아니라 베젤의 두께를 줄이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늘린 형태이다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게, 휴대성만큼은 12.9 모델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리함이 있다. 가볍고 크기도 적당하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제법 오랜 시간 12.9 제품을 사용했던탓에 마치 아이패드 미니를 쓰는 기분이다. 





내가 가장 처음 구매했던 제품이 아이패드 미니 1세대 제품이었다. 물론 1년정도 사용하다가 새로운 주인에게 떠나보냈지만 당시에는 9.7인치 아이패드 모델이 너무 휴대성에서는 좋지않다고 생각하고 구매해서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했는데 지금 아이패드 미니를 다시본다면 그냥 아이폰 플러스 제품을 보는 기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아이폰5 와 5s 가 주력이었던 시절이었으니 현재 제공되는 4.7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이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탓에 이전보다 훨씬 커진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이게 가장 적당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휴대성을 위해 10.5인치 아이패드를 구매한만큼 기존과는 다르게 셀룰러 겸용 모델로 구매하게 되었다. 용량은 당연히 256GB. 데이터 사용에 제한이 없다면 64GB 로 사용하며 스트리밍을 최대한 활용하겠지만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아이패드에 저장해두고 활용할 계획이다.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어버린 요즘 시대에 번번히 컴퓨터와 연결하여 파일을 업로드 하고 삭제하고 관리하는게 제법 번거로울 수 있지만 와이파이 동기화를 활용한다면 굳이 라이트닝 케이블과 맥북을 연결해야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생각만큼 번거로운 과정은 아니다. 




데이터 나눠쓰기 등록 과정에 대해 조금 걱정이 많았다. 규모가 있는 올레플라자가 아니라면 그닥 돈이 되는 작업도 아니거니와 정보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려와는 다르게 집근처 KT대리점을 통해 간편하고 손쉽게 등록하였다. 



특히나 나처럼 애플 온라인 스토어나 리셀러 매장을 통해 현금완납으로 구매한 경우에는 구매정보를 확인해주어야 하거나 자급제 등록에 대한 제한사항 등등 정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아무런 제한없이 등록할 수 있었다. KT 데이터 쉐어링의 경우에는 월 75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소개가 되고 있으나 실제로 1~2대에 대해서는 무료 제공이기 때문에 다음 달 요금에서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에 대한 금액은 할인으로 처리되어 청구되므로 실제로 청구되는 비용은 없다. 



다만 핸드폰의 데이터를 나누어 쓰는 것인만큼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하며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할 우려가 있으므로 과도한 데이터 요금을 피하기 위해서는 LTE데이터가 모두 소진되는 경우 경고 메세지를 발송하거나 혹은 추가적인 데이터 사용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등록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아이패드 구매와 동시에 별도로 구매한 아이패드 10.5인치 케이스. 정품 케이스를 구매할까도 진지하게 고민해봤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특별히 더 좋거나 더 편리한 기능이 없으므로 타사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가성비면에서도는 효율적이다. 애플의 악세사리 품질 자체에는 100% 만족하지만 사악한 가격에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심플리시티 라는 이름의 케이스인데 취급하는 판매처가 한 곳이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하여 3만 2천원 가량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용자들의 구매평이 워낙에 좋기도 했고 실물이 훨씬 이쁘다 라는 평가가 많아 구매했지만 실물은 뭐 그저 그런대로. 다만 케이스 자체는 굉장히 경량화하여 가볍다 라는 느낌은 주지만 무언가 조금 허약해보이기도 한다. 



아이패드 12.9 제품을 사용할때 가죽 재질의 케이스를 구매했었는데 안그래도 무거운데 케이스까지 더하니 정말 무거워졌던 기억이 있어서 최대한 가볍고 손쉽게 거치가 가능한 제품을 찾아보다 구매했는데 가벼운 것은 정말 만족하는데 무언가 허약해보이는(?) 것은 내구성에 대한 의심이 생긴다. 물론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가볍지만 튼튼한 느낌은 아니다. 가볍고 허약한 느낌이다. 



이미 맥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아이패드 까지? 라는 반론을 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생각보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 그것이 아이패드 이기때문에 가능하거나 아이패드라서 더 편한 활용목적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맥북과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애플은 본인들이 컴퓨터를 제조하는 회사라는 사실을 잊은 것인지, 혹은 앞으로의 미래는 컴퓨터가 아니라 태블릿이 주력적인 기기로 바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What is a computer?' 라고 되묻는 TV CF를 공개했는데 상당히 도발적이고 또 애플 답다라는 생각이 드는 광고다. 


아직도 액티브X 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정서상 맞지않지만 점점 액티브X 에 의존하지 않는 웹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으니 앞으로는 정말 아이패드 하나만 있어도 굳이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을만큼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스마트 키보드 구매는 아직 고민하고 있으나.. 아마도 성격상 곧 구매하지 않을까..? 라는 깊은 우려가 있다. 지갑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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