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맥북에서 USB-C포트만 지원되는 것도 적지않은 충격이었지만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제품 이라는 측면에서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컴퓨터라는 측면에서만 생각한다면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맥북 프로에서도 모든 포트를 제거하고 오로지 USB-C(Thunderbolt 3) 포트 4개만 지원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도 하지못했고 우려했던것은 현실이 되었다.
이제 맥북프로에서 'USB포트가 없다.' 라는 사실은 어느정도는 적응이 되어가지만 기존에 사용해왔던 많은 보조 기기들이 기존 USB포트를 사용하는만큼 멀티허브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했고 무언가 주렁주렁 달리는게 보기좋지는 않아 가능한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허브를 찾아야했다.
4k 출력이 가능한 HDMI포트와 유선 LAN까지 지원되는 멀티허브중에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중에 하나가 사테치 멀티허브인데 디자인도 맥북과 잘 어울리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넉넉하게 포트들을 제공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격과 국내 판매제품이 없다라는 사실이다.
해외구매시 배송비까지 고려한다면 약 11~12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소재는 알루미늄이고 색상은 뉴맥북 혹은 맥북프로에서 지원되는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등 다양성이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개인비용으로 구매했다.)
사용에는 만족감이 있으나, 다만 몇 가지 아쉬운 문제들은 있다. 우선 첫번째는 맥OS 상에서 와이파이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네트워크의 우선 순위를 이더넷으로 해두었음에도 자체할당IP를 부여하며 와이파이로만 사용이 되는 문제가 간혹 발생된다. 사테치측에 별도로 문의하여 해결방법을 제안받은 것은 네트워크 재설정을 해보라는 것인데 사실 해보아도 크게 개선이 되지는 않았다.
두번째 문제는 고사양 작업을 해야할 때 허브에 있는 USB-C포트로 충전기를 연결해두면 간혹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된다. 물론 맥북 USB-C포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으로 해결되지만 활용도 측면에서는 조금은 아쉽다.
세번째 문제는 발열이다. 대부분의 허브들은 어쩔 수 없이 발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발열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물론 여름에도 사용을 해보아야 알겠지만 지금 정도의 발열이라면 크게 우려될만한 수준은 아니다.
약 4개월간 사용해오며 느낀 불편함이나 소감은 대략 이정도이다. 3개의 USB3.0 포트들은 잘 동작되고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며 대부분의 포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활용측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 물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선더볼트 익스프레스 독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겠지만 가격이 넘사벽이고 익스프레스 독은 휴대용 제품이 아니므로 휴대성과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사테치 허브가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LAN포트 문제에 대해 제조사측에 문의하였을때 단 하루만에 상세한 설명과 스크린샷까지 곁들여서 답장이 온 것에는 매우 만족했다. 도움이 될만한 답변은 아니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꼼꼼하고 세세하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에 대해서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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