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PDF뷰어와 PDF필기, 굿노트(Goodnote) 앱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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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5. 29. 00:16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며 애플펜슬을 함께 구매했는데, 사실 꼭 필요성을 느꼈다기보다는 호기심에 의한 구매인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림에 딱히 취미가 없기도 하지만 키노트를 통해 발표가 될 때 강한 인상이 남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던 찰나에, 종종 PDF문서에 서명을 해야하거나 때로는 PDF파일에 직접 자필로 메모를 남기는 경우에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저런 앱들을 찾아보다가 발견하게된 굿노트(Good note4) 앱, 생각보다 사용자들의 평점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가격은 USD 8.79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한번 구매해두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나쁘지않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다른 앱들의 경우에는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거나 소정의 금액으로 구매를 하고 추가적으로 인앱구매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별도의 인앱구매가 없다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버뷰 영상을 통해 굿노트가 가지고 있는 기능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데 필기모드에서는 별도의 텍스트 상자를 제공하여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게 제법 인상적이기도 하다.
애플펜슬과의 100%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애플펜슬을 이용하여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타사의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는 것과 크게 차이는 두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개인적으로 누군가 애플펜슬을 100% 완벽하게 호환시킨다라는 평가가 있어 큰 기대를 가졌는데 일반적인 스타일러스를 사용할때와 큰 차이를 두기는 어려워 적지않게 당황스럽기는 했다.
필기모드에서는 만년필과 볼펜 두가지 펜을 사용할 수 있는데 사실 차이를 두기에는 딱히 어렵고 무언가 깔끔하게 필기가 된다라는 느낌이 적은것도 사실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차차 개선이 될 수 있을만한 여지는 남아있고 당장 쓰기에 불편함이 큰 편은 아니다. 순수 노트 필기를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조금 신경쓰이는 점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굿노트4 에 가졌던 가장 큰 기대는 PDF문서에 직접 필기를 하거나 마킹이 가능하다라는 점인데 이 기능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든다. 단순히 PDF뷰어로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큰 강점이다.
물론 꼭 애플펜슬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로지 애플펜슬 하나때문에 이 앱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애플 펜슬이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고 굳이 없더라도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단순히 PDF뷰어가 필요한 것이라면 굿노트는 사치일 것이라 생각된다. 뷰어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무료앱들이 많기 때문이고 편집이 필요한 경우에도 다른 앱을 활용해야할 수 있지만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필기를 목적으로 생각한다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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