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기도 가평 여행 / 리버팜 펜션 / 경강역 레일바이크



여행을 다녀오기에는 제법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씨였지만 오랜 시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기회가 없어서 아무 부담 없이 편안하게 다녀올만한 여행을 계획하였다. 





테트락스 스마트폰 거치대 덕분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올레네비 사용이 자유로워졌다. (다만, 올레네비는 상대적으로 길안내를 해주는 안내음성, 설명방법이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된다 ㅎㅎ;;)





위치상으로는 북한강과 인접해 있고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전거 길을 따라 펜션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기 때문에 자전거 매니아들에게도 좋은 위치인 것 같다. 다만 차량운전자로서 이해하기 어려운건 펜션 진입로가 자전거 도로라는 점인데.. 실제로 자전거 부대를 마주친적은 없으나 조마조마한 부분이긴 하다 ㅎㅎ





이전에도 다녀온적이 있는 가평에 위치한 리버팜 펜션. 스파시설이 갖추어진 펜션으로 최근에는 풀펜션까지 추가로 확장한 듯 하다. 주변에는 제이든가든, 경강역 레일바이크, 남이섬 등이 인접해있는 곳이다. 차량이 있다면 놀러다니며 숙박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이전에는 지금보이는 주차장이 비포장으로 되어있어서 그닥 쾌적하지 못했는데 최근 풀펜션을 추가로 확장하면서 주차장도 깔끔하게 아스팔트를 깔아둔 모습이다. 진입로도 깔끔하게 포장해두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뭐 이정도만 되어도 ㅎㅎ





내가 묵었던 스폐셜 스파는 2층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독채는 아니다.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제법 넓은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잘못하면 머리를 부딪칠 수가 있다. 





2층도 제법 아늑하다. 조금 빠듯하게 복층 구조를 이루는 경우에는 복층에 천장이 낮아서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처음부터 복층을 고려하고 만든 탓인지 천장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난방이 1층만 되고 2층은 별도의 난방이 없어서 제법 쌀쌀했다. 그래서 잠도 1층에서 잤다. ㅎㅎ (저 장미는 설마 생화?! 인가했으나 조화였다. ㅎㅎ)


- 2014-12-29 추가사항: 별도의 개별난방이 있는데 제가 몰랐나봅니다 ㅎㅎ 저처럼 쿨하게 그냥 넘어가지 마시길 ㅎㅎ -





내가 방문했던 날이 너무 추워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1층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었지만 이른 아침에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 먹는 것도 제법 힐링이 될 것 같다.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이뻤다. 





부엌도 무난하다. 두 사람이 함께 요리를 하기에는 좁은 공간이지만 베란다에 있는 개별 바베큐장이 있기 때문에 부엌이 좁은건 사실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요금을 조금 추가하면 펜션내에서 직접 음식을 준비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요리를 준비할 것이 아니라면 펜션에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목살이나 등심류의 요리를 주문하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팬션 내부에서 운영중인 작은 가게가 있기 때문에 술이나, 과자류 등 간단한 음식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는 무난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간식이나 술이 모자르다고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 ㅎㅎ





그리고 다음 날 경강역 ㅎㅎ. 사실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방문했으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타다가 입돌아 갈 것 같아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해버렸다. 조금 날씨가 풀리면 레일바이크는 다시 도전해봐야 할 듯 하다. 





아주 오래전부터 기찻길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우니 사실 사진도 몇장 건지지 못하고 차안으로 도망가기 바빴다. 



카메라를 구매하고 의기양양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많은 사진을 촬영하고 싶지만 사실 막상 현실에 시달리다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번에 다녀온 겨울여행 덕분에 다시 힘을 내어 1월을 맞이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게 되었으니, 한동안은 다시한번 달려보고자 한다. 2015년에는 우수블로그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보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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