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프리브(Blackberry PRIV) / 제품 소개



한 때 블렉베리9000 의 디자인에 매료되어 당시 최신기종이었던 블랙베리9700 모델을 단 한푼의 할인없이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비인기제품이었고 온라인을 제외한 매장에서는 취급조차도 하지않았던 매니아층을 위한 제품이었기 때문에(물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 각종 할인혜택이 넘치고 넘치는 제품들을 마다하고 굳이 구매를 하여 사용했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고, 이 제품이 실패한다면 더이상 신제품 개발을 하지않겠다는 선언을 한만큼 마지막 블랙베리가 될 것인지, 혹은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여러모로 기대가 많은 블랙베리 프리브. 



우선 이 제품은 하드웨어는 블랙베리 이지만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녀석이고, 그동안 블랙베리의 최대하의 걸림돌이었던 확장성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해결을 시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라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블랙베리의 하드웨어적인 완성도, 그리고 디자인, 유저인터페이스 모든 것에 나무랄 것이 없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운영체제였고, 운영체제의 안정성에는 불만이 없지만 iOS,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생태게를 만드는 것에는 실패를 했고 그로인해 스마트폰으로서의 가치는 굉장히 낮았다. 



당시 많은 개발자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이 좋았던 iOS개발에 치중하거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안드로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블랙베리용 앱개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블랙베리측에서 개발자들을 배려하는 것도 부족했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블랙베리도 이전부터 이러한 문제들은 알고 있었기에 블랙베리OS에 안드로이드 앱을 호환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고, 그로인해 외면받던 블랙베리에 대한 작은 기대감이 생기며 여전히 매니아층을 상대로 판매가 이루어지기 했지만 프리브는 처음부터 안드로이드OS를 품고 출시가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물론 한국에 정식 판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외구매를 통해 구매를 해야하고 가격은 약 90만원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국내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SKT가입 약정기준으로 70만원가량의 금액인데 이 역시도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아이폰의 가격에 비하자면 저렴한 가격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리고 모델 선택의 다양함이 많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다소 높은 가격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제품을 좋아하고, 맥OS 운영체제를 오랜 세월 사용해오기도 했지만 호기심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여럿 제품을 사용하다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온 경우이기 때문에 다시 안드로이드 제품으로 돌아가고자 생각하니 여러모로 망설임이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단순히 기계욕심으로 두대의 스마트폰을 함께 운영하는 것도 결코 옳은 일이라 생각되지는 않고 망설임이 많다. 국내 정식 출시가 되는 모델이라면 체험을 해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하고 싶은데 국내 정식 출시제품이 아닌만큼 그 역시도 쉽지는 않고 오로지 리뷰에만 의존하여 구매를 고려해야하는 점도 한가지의 부담이기도 하다. 



우선 국내유저들의 여러 사용기들을 참고하며 구매를 신중히 고심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블랙베리에 좋은 기억이 많고 불편한점은 분명 많았지만 제법 만족했던 하드웨어였다. 항상 소프트웨어가 아쉬웠는데 안드로이드OS로 대체가됨에 따라 그동안의 단점을 극복했다라는 점에서 아주 큰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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