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최고 몸값의 현존 작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는 포스터 디자인까지 화제가 될 만큼 완성도가 높기로 유명해요. 특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회고전 포스터는 별도의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했어요. 그 배경과 이후 이어진 몰입형 전시까지 함께 정리해봤어요.
서울시립미술관 회고전과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은 2019년 3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데이비드 호크니》展을 열었어요. 이 전시는 호크니의 아시아 지역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1950년대 초부터 2017년까지의 회화, 드로잉, 판화 133점을 선보였어요.
이 전시를 위해 제작된 포스터는 600×900밀리미터 규격의 2종으로, 모조지에 오프셋 인쇄 방식으로 제작됐어요. 서체는 ITC 아방가르드 고딕과 꼬딕씨, 그리고 맞춤 서체를 함께 사용했는데, 로마자 표제에는 특히 아방가르드 고딕을 적용했어요. 이 서체는 호크니의 대표작이자 전시 하이라이트 중 하나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선택이었어요.
이 포스터는 2019년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아이덴티티 부문을 수상하며, 전시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시각 디자인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어요.
133점 규모의 회고전이 갖는 의미
133점이라는 규모는 한 작가의 커리어를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1950년대 초반 작품부터 2017년 작까지 포함됐다는 건, 호크니가 수십 년에 걸쳐 변화시켜온 화풍과 매체 실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아시아 지역 첫 대규모 개인전이라는 타이틀은 그만큼 이 전시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미술 팬들에게도 주목받은 이벤트였다는 걸 보여줘요. 전시 포스터가 단순 홍보물을 넘어 하나의 디자인 성과물로 평가받은 것도 이런 전시의 무게감과 무관하지 않아요.
몰입형 전시로 다시 만나는 호크니
최근에는 원작을 직접 걸어놓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영상과 사운드로 작품 세계를 재구성한 몰입형 전시 형태로 데이비드 호크니를 소개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이런 몰입형 전시는 대형 스크린에 작품 이미지를 투사해 관람객이 그림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에요.
라이트룸 서울 같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에서는 ‘David Hockney: Bigger & Closer’라는 이름으로 이런 방식의 전시가 소개된 바 있어요. 원화를 직접 보는 회고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티켓링크 등 예매 플랫폼에서도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처럼 시대적 맥락을 함께 다루는 기획전이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는 호크니 개인전뿐 아니라 그가 속했던 영국 팝아트 흐름 전체를 조명하는 방식의 전시가 꾸준히 기획되고 있다는 걸 보여줘요.
포스터·굿즈로 소장하는 방법
- 오픈에디션 –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표작을 포스터 형태로 재현해 판매하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으로, 원화 소장이 어려운 일반 팬들이 접근하기 좋은 방식이에요.
- 미술관 자체 굿즈샵 – 대형 회고전이 열릴 때는 전시장 내 굿즈샵에서 전시 포스터, 도록, 엽서 등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 전시 종료 후 재고 – 전시가 끝난 뒤에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한정 수량의 포스터가 재판매되는 경우가 있어 전시를 놓쳤어도 확인해볼 만해요.
정리하면 서울시립미술관의 2019년 호크니 회고전은 133점 규모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었고, 그 포스터는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할 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었어요. 최근에는 몰입형 전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도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