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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 브롬톤 자전거 M2L 터키쉬 그린 블랙 에디션 Brompton Bike M2L

2018.03.03 14:48 5.자전거/… 브롬톤 Brompton


새삼스럽게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고 어떤 운동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 평소에 늘 생각만해오다 포기했었던 자전거를 구매하게 되었다. 주택에 살고 있는데다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가급적이면 보관이 편하고 승용차 트렁크에 담아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조건에서 찾다보니 미니벨로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사실 가장 처음 고려했었던 미니벨로는 다혼 D9제트스트림 제품이었지만 예상하지도 못하게 조금은 금액이 커져버리고 말았다. 다혼 제품이 약 110만원 가량의 금액이었고 브롬톤이 200만원이니 사실상 두배에 가까운 지출이 발생되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브롬톤 제품은 영국에서 100%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프레임 소재라던지 성능에 비하자면 200만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탓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층은 두텁고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선택할 수 있는 사항들이 많아 구매를 앞두고 1주일 가량을 어떻게 구성을 해야할지 고민했던 것 같다. 브롬톤 제품의 모델명은 자동차의 모델명처럼 각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내가 구매한 모델은 M2L TG/BE  이다. 이 모델명칭을 토대로 구분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핸들바는 M타입, 2단 기어, 리어타입은 L 이고 터키쉬 그린 색상의 블랙 에디션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흡사 BMW320D 가 3시리즈 모델의 2000cc 디젤 엔진을 의미하는 것처럼 브롬톤의 재품 모델명도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타입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쉽게 구분 지을 수 있다. 





가장 먼저 핸들바는 M, S, P, H타입 총 4 개의 구성으로 제공이 된다. 이 핸들바는 차후에 변경을 해야한다면 상당히 큰 작업이 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신중하게 선택해야하고 각 핸들바가 가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전문판매점에 방문하여 시승을 먼저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S타입은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다소 숙이는 자세로 라이딩을 하게 되고 그만큼 속도에서는 유리할 수 있으나 조금은 불편한 자세로 주행이 되어야 한다. 로드를 주로 탔던 유저라면 추천하지만 무난하게 즐기기를 희망한다면 M타입 혹은 P타입을 권장하는 듯 하다. P타입의 경우에는 상단 혹은 하단부 등 잡을 수 있는 부위가 많으므로 최근들어 인기를 얻어가는 추세인 것 같다. H타입의 경우는 M타입과 흡사하지만 높이가 조금 더 높고 주로 190이상의 장신의 유저가 사용해야하는 경우에 권장되므로 거의 취급되지 않는 듯 하다. 꼭 H타입을 구매해야한다면 커스텀 오더로 주문을 해야하는 듯 하다. 



내가 가장 고민했던 것은 S타입이냐 혹은 M타입이냐 였는데 S타입의 경우 핸들바에 가방을 장착해야할 때 조금 제한이 생길 수 있고 라이딩 자세가 낮은만큼 허리 통증이 우려되어 가장 무난하고 브롬톤 답다고 평가되는 M타입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리어타입(머드가드 혹은 짐받이)의 경우에는 E버전, L, R 총 세가지의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데 분명한것은 E버전이 가장 가볍고 R버전이 가장 무겁다. 약 1kg 못미치게 무게가 늘어나게되며 비용 또한 상승하게 된다. 



굳이 짐받이를 사용해야할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에 L버전으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E버전의 경우에는 다소 스포티하고 머드가드가 없기 때문에 이물질이 튀거나 하는 등의 문제도 고려해야하기 떄문에 L타입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기어의 경우에는 2단 외장기어, 3단 내장기어, 그리고 2단과 3단을 모두 합친 6단 기어가 제공이 된다. 역시나 기어단수가 올라감에 따라 무게는 무거워지고 가격은 더 비싸지게 된다. 오르막 주행이 거의없고 가볍게 탈 목적이라면 2단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약간의 오르막을 고려해야한다면 3단을 권장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어비가 좋지 않아 거의 외면받고 있는 듯 하다. 



결국 무난하게 타기 위해서는 6단기어를 구매하게 되는데 내장과 외장기어로 나뉘기 때문에 핸들바 좌우에 각각 내장/외장 기어 조작버튼이 추가로 장착된다. 브롬톤의 경우에는 내장기어와 외장기어의 변속방법이 조금 다르기 떄문에 미리 숙지해두는 편이 좋다. 





그리고 여기에 색상, 추가 옵션까지 고려해야하다보면 단순히 비용문제를 넘어서서 어떤 구성으로 구매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인지 정말 어렵고 고민이 많아지게 된다. 정말 다행인건 내가 결정장애가 없다라는 사실이었다. 만약 결정장애가 있었다면 아마 구매하는데 1년은 더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처음 구매할 때는 돈이 들더라도 짐받이를 꼭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L타입이 폴딩시 휠이 제공되지 않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니 휠이 제공되기 때문에 폴딩한 상태로 끌고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는 R버전과 동일하다. 다만 R버전은 짐받이에 휠이 장착되므로 조금 더 안정적으로 휠로 굴리며 이동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L버전과 크게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짐을 싣고 다녀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꼭 R버전을 구매해야할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고민을 끝내고나면 색상에 대한 고민도 생기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브롬톤은 조금 튀는 색상이 더 이쁘다고 생각한다. 비교대상이 아닐 수 있지만 미니쿠퍼는 미니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고 브롬톤 또한 브롬톤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자전거 브랜드라 생각한다. 



이런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튀는 색상이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설이 조금 길었는데 가장 처음 생각했던 것은 노멀제품에서 라군 블루 색상을 고려했지만 조금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어 블랙에디션 모델에서 2017년 블랙에디션에 있었던 라군블루 블랙에디션을 생각했지만 재고가 없어서 결국 2018 터키쉬 그린 블랙 에디션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다양한 에디션이 있고 또 시간만 충분하다면 커스텀 오더로 본인만의 투톤 조합으로 주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굉장히 넓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구매를 하기 위해 모델별로 특성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하나 둘 조합을 하며 가격도 고려하는, 묘한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사악한 가격의 악세사리도 있으니 돈 나갈 일만 잔뜩이다. 






결국 그렇게 오랜 고민을 끝내고 M2L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L버전에는 S타입 핸들이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사실 이제품은 M6R 제품으로 출고된 제품인데 내가 원했던게 M2L 이었기 때문에 2단기어를 장착하여 출고받은 제품이다. 그래서 산바다 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을 하려고하면 M6R 모델로 조회가 되는데 나중에 보증을 받을 때 문제가 되는건 아닌지 새삼 걱정이 된다. 



산바다 스포츠에서 제공하는 브롬톤의 보증기간은 프레임은 5년, 그외 부속품에 대해서는 2년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스틸 제품이기 때문에 프레임 자체에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가격이 비싼만큼 카본 혹은 알루미늄, 티타늄 등 무게가 가볍고 튼튼한 소재가 사용될 것이라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그래서 소재나 성능에 비하자면 너무 비싼게 아니냐? 라는 말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다. 



브룸톤 제품에서도 니켈 혹은 티타늄 프레임으로 구매를 할 수도 있지만 가격대가 300~400만원선이므로 금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그냥 못본척 지나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롬톤은 브로미라 불리며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가장 완벽하고 아름답게 폴딩이 가능하고 디자인 적으로도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만큼 클래식한 감성이 가득 묻어나오기 때문일 것 이다. 


미니벨로는 성능을 중요시하기보다 편의성과 효율성을 따지는 제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성능을 생각하고 싶다면 일반 MTB 혹은 로드 를 구매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운동삼아 혹은 기분전환겸으로 타고자 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내가 구매를 앞두고 이런저런 블로그, 혹은 커뮤니티 글들을 읽어보았을 때 분명히 성능 혹은 소재에 비하자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비난은 있지만 그래도 미니벨로중에서 뭘 구매할거냐? 라고 묻는다면 비싸긴 하지만 브롬톤을 구매할 것이다. 라는 답변이 대다수였고 실제로 처녀주행을 마친 오늘 느낀 바로도 출혈은 있지만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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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Comments 2

  • Favicon of http://foreversj.tistory.com BlogIcon 홍컴 2018.03.04 23:09 신고

    저도 브롬톤을 타는데요. 비싸다고 생각할 것 없이 만족합니다^^

    • Favicon of http://digitaku.com BlogIcon Dizitaku 2018.03.05 01:57 신고


      그래도 아직 좀 비싸다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길 잘했다는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ㅎㅎ 여유 생기면 S바도 하나 더 소유하고 싶을 정도네요 ㅠㅠ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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