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 3도어 / 미니쿠퍼 5도어 / 3세대 미니쿠퍼



요즘들어 마음에 가는 차량중의 하나인 미니쿠퍼 5도어 차량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미니쿠퍼답게 3도어가 더 미니의 아이덴티티에 잘 맞고 재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실용성이라던지, 여러가지 주변 상황을 고려한다면 5도어로 구매를 해야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차량 구매를 고민하여 여러 차들을 알아보던 와중에 미니를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지는 않았지만 우연찮게 기회를 얻어 시승을 해보며 여러면에서 반하고 말았던 차이기도 하다. 





우선 미니쿠퍼는 그 디자인부터, 그리고 주행성능에서도 그대로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차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격에 비하자면 실용성이 부족하고 패밀리카로 보기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미니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미니에 대해서는 실용성, 효율성, 같은 가격이라면 골프GTI 라던지 또는 시로코, 중형세단으로 바라본다면 BMW1시리즈 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고 국산차량으로 바라본다면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모든 회사의 중형세단을 구매하고도 돈이 남을 수도, 또는 준대형 세단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미니를 선택하고, 구매하게 되는 것은 이 차가 그저 디자인만 이쁘기 때문이 아니라 고유의 운전재미와 매력을 가득, 아주 가득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3도어 모델로 보자면 쿠퍼 기본, 쿠퍼 하이트림, 쿠퍼S 트림으로 나누어지며 디젤라인업은 쿠퍼D부터 미트트림, 하이트림, 쿠퍼SD 라인업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연비를 생각하지 않고 순전히 운전재미를 바라본다면 가솔린 모델로 구매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운전재미는 조금 덜하더라도 연비까지 생각한다면 디젤 모델을 고려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가격은 기본모델이 2970만원으로 시작하는데, 사실 기본형 모델은 구매를 말리고 싶다. 외형부터 실내 편의사항까지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아지기 때문에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하이트림 구매를 권장하며 여유가 넉넉하다면 모든 옵션이 갖추어진 쿠퍼S 모델 구매를 권장하는 편이다. 하이트림은 3650만원인데, 기본적인 편의사항들은 이미 하이트림에서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쿠퍼S 모델까지 구매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쿠퍼S 의 경우에는 제로백이 6.7초, 192마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기존 트림보다는 더 재미있는 운전 재미를 선사할 것이고 다른 트림에 제공되지 않는 HUD는 매력이 있다. 중앙으로 나오는 더블배기 테일파이프는 쿠퍼S, 쿠퍼SD 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다른 트림의 리어디자인은 싱글 배기 타입으로 다소 밋밋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다만 17인치휠에 런플랫 타이어 조합은 결코 좋지않다. 개인적으로는 런플랫 타이어를 제외하고 가격을 조금만 더 낮추는 것은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가격대비 결코 좋은 타이어라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조금 더 라인업이 다양한 쿠퍼D 라인업인데, D가 붙은 것은 디젤임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경유값이 저렴하고 연비효율이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산차량들은 디젤차량인 경우가 많고 소비자들도 연비를 위해 디젤을 많이 선택하지만 디젤차량의 소모품 교환비용, 관리를 고려한다면 신중히 선택이 필요하다. 존쿠퍼웍스(John Cooper Works) 는 가솔린 차량이며 미니의 고성능 모델로서 논외의 이야기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



디젤차량은 특유의 덜덜 거리는 소음은 예민한 운전자들에게 신경쓰이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디젤 승용차들의 방음이 워낙 훌륭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닐 것이다. 연비가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마력이 부족하지만 토크가 높은 편이며 토크를 기반으로 또 있는 그대로의 짜릿한 운전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쿠퍼D 모델에서는 미드트림을 추천하는 편이다. 하이트림과 딱히 큰 차이를 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3360만원이라는 가격에 왠만큼의 옵션을 갖춘 미니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고 기본적인 옵션들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율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사진은 기본트림인데 LCD디스플레이가 포함되지 않는다.) 





미드트림, 하이트림만 되어도 제법 시안성이 좋고 디자인 매력이 있는 LCD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 핸들리모콘도 당연히 포함인데 핸들리모콘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LCD디스플레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편의성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가 다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본트림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혹자는 3세대 미니쿠퍼로 넘어오며 주행감성이 이전에 비해 많이 변했고, 미니도 결국엔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세대 미니쿠퍼까지만 하더라도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3세대 미니쿠퍼부터는 제법 마음에 들고 관심을 가지게 된 부류이다보니 작은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기본모델은 역시나 추천하지 않는데 실내 옵션부터 할로겐 램프까지. 모든 면에서 효율이 좋지못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으며 미드트림과 하이트림의 경우에는 일부 소재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큰 차이라면 미드트림에는 LCD디스플레이는 포함되지만 네비게이션 기능이 미포함, 하이트림에는 LCD디스플레이를 통해 BMW 순정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BMW순정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마음에 들어하는 오너를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최악이라 비난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순정네비게이션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하는 글을 본적은 없고 실제로 순정네비게이션이 있더라도 Tmap 이라던지 다른 네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굳이 곡 하이트림을 구매해야하나? 라는 의문을 생기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만약, 자금의 여유가 있어 하이트림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조금만 더 금액을 보태어 미니쿠퍼SD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할만하다 생각된다. 특히나 미드트림에서도 선루프가 포함되기 때문에 굳이 하이트림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왠만큼의 옵션을 갖추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기본트림의 실내 옵션은 구리다 못해 과히 충격적이고 저런 차를 정말 팔아먹을려고 만든건가? 라는 의문이 생길만큼 형편없다.(최소한의 매너라고 생각하는 핸들리모콘 조차도 없다.) 





미니쿠퍼 5도어 모델의 라인업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도어의 수에 따라 다른 것이고 가격차이가 미세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미니를 구매하게 된다면 효율성을 고려하여(미니에 효율성을 고려한다는게 웃긴 일이기도 하지만) 5도어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는 편이다. 





미니 쿠퍼 5도어 모델의 뒷자리는 3도어에 비하자면 확실히 넉넉한 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3도어의 경우에는 뒷자리가 있더라도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고 5도어의 경우에는 생각보다는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조금 더 고려한다면 5도어 모델을 추천한다. 



대신에 그만큼 차량의 길이가 기존 3도어 모델보다는 전장이 조금 더 길어지게 되었지만 그대로도 충분히 미니다운 매력은 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미니쿠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운전재미도 운전재미지만,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색상의 LED로 전환이 가능한 무드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외형부터 실내까지도 미니쿠퍼다운 아이덴티티로 가득 담아낸 것은 정말 이 차가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만큼 매력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부족해보이지만 알차게 구성된 계기판, 동글동글한 귀여운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당장에는 적지않은 돈을 지출하여 구매를 해야하는 것이다보니 여러모로 크게 고민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고민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차량을 조금 더 찾아보고 판단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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