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5전 관람기



지난 2014년 시즌에는 5전부터 지속적으로 슈퍼레이스 경기장을 찾았는데 올해에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유들이 겹치며 방문을 하지 못하다가 어렵사리 슈퍼레이스 5전 나이트레이스에 참가하였는데 포스팅이 너무 늦은듯 합니다.





업무로 방문을 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많은 사진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슈퍼레이스5전 나이트 레이스는 태백레이싱파크의 노후화로 인해 최근에 신설된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치루어졌습니다. 인제스피디움은 서킷과 함께 지어진 호텔이 있기 때문에 레이싱 관광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 그리고 모터스포츠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지않은 문제로 인해 여전히 활성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랠리스트 라던지, 그리고 무성의하게 중계방송을 보여주었던 MBC와는 다르게 XTM을 통해 새롭게 경기중계를 진행하게 되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관련 방송들이 나오고 있고 예전에 비하자면 다소 관심이 높아진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인제스피디움의 콘도에는 서킷뷰가 잘보이는 객실들이 있기 때문에 호텔, 콘도에서도 느긋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이변 경기는 프레스 신분으로 입장하였기 때문에 이전에 비하자면 제법 자유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패독으로 이동하기가 무섭게 오랜만에 만나는 세하님.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ㅋㅋ 마침 한국타이어 소속 모델들의 간단한 사진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옆에서 촬영했습니다만 시선처리가 여러모로 아쉽네요. 





처음뵙는 것 같은 한국타이어 소속 한지오님. 아름답습니다. ㅎㅎ





슈퍼레이스 경기는 엑스타 슈퍼챌린지 경기와 함께 치루어지는데 항상 그런것은 아니며, 해외 원정경기가 있거나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과 같은 큰 경기가 있으면 개별적으로 치루어지기도 합니다. 



엑스타 슈퍼챌린지 경기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경기로서 적은 참가비용으로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타임트라이얼과 GT경기로 치루어지게 됩니다. 



차종에 크게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BMW M3, 미니쿠퍼, 도요타86 등 다양한 차종들이 주행하는 것을 볼 수 있고 GT클래스의 경우에는 고성능 차량들의 출전이 많기 때문에 아마추어 답지 않게 과격하고 시원시원한 주행을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공도의황태자로 불리기도 하는 BMW M3 가 서킷을 주행하는 모습은 무시무시 합니다. 개인적으로 GT클래스 경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마추어답지 않은 실력자들의 거침없는 주행을 보고 슈퍼레이스 경기못지 않게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435번 홍석하 선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량이기도 하고 깔끔한 주행이 인상적이었던 선수였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슈퍼D1 클래스에 출전중인 420번 정주섭 선수의 쉐보레 크루즈 차량. 개인적으로 나의 차량이기도하고 디자인이 언제봐도 이쁜녀석이라 서킷에서 보면 더 이뻐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이화선 선수의 배려가 돋보였던 이웃집소녀떡볶이. 사실 서킷을 찾아가본 이들은 알겠지만 주변 환경이 열악하기 그지없고 불과 작년만 하더라도 인제스피디움이 영업정지상태여 그랬는지는 몰라도 식수조차도 구매할 곳이 없어서 적지않게 고생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영암 서킷도 마찬가지고 인제스피디움도 마찬가지지만 주변에 마땅히 밥을 먹을만한 곳이 없다보니 미리 가기전에 마실거리며 담배를 충분히 챙기고 가야지 먹는거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경기관람을 위해 먼길을 왔을 모터스포츠팬들에게 이러한 씀씀이는 정말 감동적인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슈퍼레이스만 볼 수 있다는 슈퍼레이스만의 특징, 6000cc엔진을 사용하는 스톡카들이다. 스톡카들의 포효소리는 F1만큼은 아니겠지만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설레임을 준다. 



경기 출전하기 전 차량 점검을 위해 모여든 모습인데 예전에 비하자면 참가하는 차량 대수가 늘어나서 천만 다행이라 생각된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니 내년 시즌에도 흥미로운 경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경기 시작전에 각팀의 선수들과 차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피트워크 시간이 주어지는데 가장 처음 눈에 띈 금호엑스타레이싱팀의 감독겸 선수 김진표 감독이다. 



연예인 레이서로서 여러 자동차 프로그램에 나오다보니 이제는 가수라는 본업보다도 자동차전문가가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올해는 유난히 사고가 많았고 슈퍼레이스 1전에서 역대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고가 발생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물론 이것은 나의 오해일수도 있지만 대기업 스폰서가 참 좋긴 좋다라는 생각은 늘한다. 항상 엑스타 레이싱팀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고, 항상 소속외에 다른 모델들까지 피트워크에 참가시키며 가장 많은 모델들을 거느리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거기다 김진표 감독이 그렇게 차를 박살내도 다시 다음 시즌에 새로운 차량으로 제작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이데 유지 선수를 기용하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CJ레이싱팀 모델로 참가한 이효영, 정서윤님. 작년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예하님이 모델이었는데 올해는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하다. 





CJ레이싱팀은 모든 경기에서 피트워크 시간을 이용하여 팬사인회를 하는 편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사인회를 하고 있으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에 살아있는 전설 김의수 감독을 필두로 황진우 선수, 김동은 선수 등 이미 검증된 드라이버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XTM 슈퍼레이스 인사이드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방문한 이상민님. 개인적으로 지니어스를 통해 새롭게 보게된 인물이기도 한데 여러 더벙커의 성공으로 인해 요즘들어 자동차 전문 MC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무성의하게 형식적으로만 중계를 했었던 MBC와는 다르게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일반 시청자들도 모터스포츠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별도의 방송프로그램까지 기획하는 XTM이 슈퍼레이스의 중계권을 가진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쉐보레레이싱팀. 안재모 선수와 이재우 감독 겸 선수. 이재우 감독의 기량은 이미 검증되었기 때문에 두말하면 입이 아프지만 안재모 선수는 예상지못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어주고 있고 처음에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홍보차원에서 기용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 생각을 없애버릴 정도로 안재모 선수의 기량은 매우 훌륭하다. 





쉐보레레이싱팀 모델로 활동중인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화리님. 청순한 외모가... 넋을 놓게하는..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마용...





늘, 언제나, 그렇듯이 류시원 감독의 일본팬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서킷을 찾아주었다. 팀106 류시원 감독의 일본 내 인기를 늘 실감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피트워크 시간이 통상 20~40분가량으로 짧은 시간임에도 이 먼거리를 오는 팬들의 마음이 대단하다. 





해외파 출신이자, 오랜 경험을 쌓아온 조항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트라스BX팀은 정말 깡패에 가깝다. 조항우 감독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2015년 시즌에는 김중군 선수를 떠나보내고 사기캐릭으로 불리고 있는 베르그마이스터를 영입하며 더 튼튼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중군 선수의 기량도 훌륭하지만 2014년 시즌에는 유독 운이 따라주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트라스BX는 6000cc 스톡카 레이싱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5전 경기는 국내에서 유일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이 되었고, 경기 시작전 모든 참가차량이 그리드에 정렬하는 간단한 이벤트가 있었다. 모든 차량들이 서킷에 가득 주차되어있으니 귀경행렬을 보는 기분이다. 





이윽고 어둠이 내리고 오전부터 영 날씨가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나 저녁이 되자 보슬보슬 비가 내렸다. 사실 인제스피디움은 고저차가 있는 서킷이기도 하지만 산속에 서킷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소나기가 내리거하 하는 등,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2015년 시즌 처음 슈퍼6000 클래스로 전환한 정연일 선수.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지만 상대적으로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고 있는 아트라스BX팀, CJ레이싱팀의 견제, 더불어 단기간내에 적응을 하고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엑스타레이싱팀에 발목을 잡히고 있어서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번 경기는 워낙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취재를 병행하다보니 사진은 생각보다 많이 촬영을 하지못해 여러모로 아쉽다. 경기의 다시보기는 XTM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1200원을 지불하고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전보다는 알차게 구성된 중계방송인만큼 확실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다.(물론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MBC시절보다는 마음에든다라는 의미)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정의철 선수가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하였고 곧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유지 선수가 2위를 차지하였다. 예선결과 1위였던 정연일 선수는 초반부터 정의철선수와 이데유지 선수의 추격을 당하느라 결국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정의철 선수역시도 김동은 선수와 함께 어린시절부터 카트로 시작하여 현재의 자리까지 온 실력있는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그의 우승이 갑작스러운 것만도 아니다. 그만큼 저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GT클래스에서는 예선전 1위였던 안재모 선수가 안타깝게 3위를 기록하였지만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이 우승을 차지했기에 팀 종합성적으로는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서있는 상태이다. 



지난해에도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던 쉐보레 레이싱팀이고, 현재로서는 당할자가 없는 최강의 팀이기도 하다.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 역시도 스폰서의 부재탓인지 다소 약해진 기운이 강하고 GT클래스보다는 슈퍼6000 클래스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생각보다 정연일 선수의 슈퍼6000 클래스의 성적이 좋지는 못한 상태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