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 크리스마스 판타지 일루미네이션 관람기



2014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요즘에는 불경기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게 예전과는 다르게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만한 기회를 찾아보는게 드물다. 




저작권료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면서 이맘때면 거리마다 울러퍼질만한 크리스마스 캐럴조차도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이다보니 크리스마스의 향기와 분위기를 취해보기 위해서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하는 장소를 찾아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에버랜드에서 조금 편하게 주차를 하고 이동을 하려면 MB주차장 방향으로 가는게 좋은데, 늦은 시간에 가는 경우에는 올라가지 못하게 차단을 해버리기 때문에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할 것이라면 셔틀버스를 타더라도 아래쪽에 있는 다른 주차장에 세워두는게 마음 편하다. (가끔 조현아스럽게 입구와 가까운  MB주차장 진입을 막는 주차요원에게 행패부리며 갑질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발 갑질은 정당하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에버랜드 정문 입구를 지나치면 만날 수 있는 큰나무(?) 라고 주로 불리우는 나무도 크리스마스에 맞추어서 화려하게 변신했다. 아직 해가 지기전이기 때문에 LED불빛이 잘 보이지 않아 그냥 이쁘다~ 라는 정도이지만 어두워지면 그 진가를 볼 수 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에 일루미네이션 전경. 해가 지기전에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의 모습이 우와~ 할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해가 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빛을 볼 수 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일루미네이션의 전경이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기온이 급속도로 낮아진다 ㅎㅎ





날씨도 춥고 크리스마스 당일인만큼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었지만 곳곳에 꾸며진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말 오늘이 크리스마스긴 크리스마스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저멀리 보이는 대관람차는 꼭 타보겠노라 노려봤으나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니면 추운 날씨 탓인지 운행은 하고 있지 않고 전구만 켜져 있는 상태였다. ㅠㅠ 아니면 저건 그냥 장식용인가... 싶기도하다. 







곳곳에 환히 밝혀주는 불빛들이 몽환적으로 느껴지며 매서운 한파에 오그라들었던 마음을 열리게 만들어준다. 





실력 부족으로 저 어마어마한 크기를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거대한 대형 트리. 





조금 더 빛이 퍼지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리가 마치 별빛이 무수히 빛나는 우주처럼 촬영된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사진. 





초점이 안맞아버려서 다소 아쉬운 느낌의 사진. 카메라가 생긴지도 어느 덧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촬영하는 실력은 여전히 발전이 없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캐럴만큼이나 가슴 설레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연인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를 함께 묶어두는 전구인데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ㅎㅎ





으놀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였던 퍼레이드 행사. 굉장히 화려함을 더한 환상적인 퍼레이드였다. 







개인적으로 한번 타보고 싶었던 기차. ㅎㅎ 하지만 퍼레이드용이기 때문에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한다. 저 기차에는 여러 동물친구들이 타고 있었는데 나도 한번만 태워달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드래곤 ㅎㅎ 사진으로 제대로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멋진 모습이었다.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왕비와 왕 ㅎㅎ 퍼레이드가 무언가 주제가 있는 듯 한데 동심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것인지 분명 어느 동화속 이야기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펼친 것 같은데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어찌되었든 모든 동화가 그러하듯이 악의 무리의 방해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주인공이 악의 무리들로부터 승리를 거두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으로 퍼레이드는 종료가 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 곳에서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침고요수목원 등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규모면에서는 에버랜드가 월등히 높은 편이구나, 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아무래도 에버랜드의 자본을 생각한다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알차게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곳곳에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는 간이 난로라던지, 까페 등의 장소가 있기는 했지만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니만큼 매서운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을만한 편의시설을 조금만 더 늘려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ㅎㅎ 굉장히 아름다웠지만 정말정말 추웠던 날이었다. 그래도 2014년이 가기전에 마음 편하게 연말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고와서 마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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