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100D 정품 후드 EW-63C / 순정 프로젝트 필터 구입 및 사용기



블로그를 시작하며 이런저런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평생 카메라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가 처음으로 100D 에 끌려서 덜컥!! 구입하고 말아버렸지만 카메라만 산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었다. 





조금 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고민해보고 구입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함께 구입하며 추가금을 지불하며 제공받은 패키지의 활용용도는 사실 너무 낮은데다 대부분 호환되는 악세사리로 구성이 되어 있어 이런저런 호환성, 불편함에 부딪치게 된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지름신이 강림하여 무작정 결제를 진행하게 되었고, 휴가 기간을 지나 드디어 오늘 내 품에 택배가 도착했다. 뭐 누구나 그렇지만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은 참 번뇌의 시간이다. 





그리하여 구입하게 된 캐논 정품 후드인 ew-63c 와 캐논 정품 렌즈 필터이다. 사실 렌즈 필터는 제공받은 UV필터도 성능면에서는 썩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후드와 호환성이 걱정되기도 했고 나와 함께 digitaku 블로그를 이끌고 있는 오토쿠(이런 오타쿠 !@#$$%)군에게 필터를 양도하는 바람에 필요하게 되어 구입하는 김에 구입해버렸다. 





확실히 순정품 답게 포장도 다르구나? 라는 건 비약이다. 순정이나 호환품이나 포장이 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ㅠㅠ... 그래도 알아본 바로는 캐논 정품 필터인 프로젝트 필터는 생각보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가 종종 있었다. 



혹자는 악세사리까지 정품을 구입하는 것은 돈지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순정이니까 당연히 더 좋은게 있을거야... 라고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질러놓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주문을 외우고 있다.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호환 후드는 필터나 렌즈 홈에 덧붙여서 장착해야하는 타입이었는데 이게 어지간히 불편한게 아니었다. 후드를 역으로 장착할 수도 없어서 별도로 들고다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고 호환후드를 장착하고 있으면 렌즈 커버를 닫을 수가 없어서 렌즈 커버를 벗겨두고 사용해야 했다. 이래저래 불편하고 호환이 되니안되니 고민하는게 싫어서 맘 편하게 순정으로 구입한 것도 있다.  





하지만 순정품은 이렇게도 역으로 장착하는게 가능해서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디자인도 봐줄만하다. 확실히 후드를 장착하는게 무언가 좀 더 있어보이기도 하고... 모든 DSLR 사용자들이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렌즈는 무언가 나의 자존심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는 휠과 짜세(자세)가 나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카메라는 렌즈와 스트로보가 나의 자존심인 것처럼 느껴진다. 



어차피 DSLR에는 젬병이기 때문에 보급기 기종으로 충분히 다지고 연습해가며 조금 더 실력이 쌓이면 더 상위 기종으로 모델을 바꾸어보아야 할 것 같다. 카메라 장비가 든든하게 늘어난만큼 더 좋은 사진을 많이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실 아직도 초점 맞추는게 참 어려운 점이 있고 셔터스피드니, ISO니... 조리개니 내게는 참 어려운 용어들이다.





여담이지만 악세사리 구입하며 뭔가에 홀렸는지 카메라 수납이 용이한 백팩을... 현장을 누비고 다니기 위함이라는 변명하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배송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이 가방도 기회가 되면 후기를 포스팅 하리라... 덕분에 8월 시작하자마자 파산... ㅋㅋ

그래도 살다보면 이렇게 지름신 덕분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법이니, 앞으로 다가올 카드값(?) 대란을 어떻게 이겨내야할지를 조금 더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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